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농성 지지 성명

우리는 2004년 12월 13일, 대한민국 국회앞에서 대한성공회 정의와평화사제단이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에 합류하였다고 하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무조건 즉시 철폐할것을 요구하는 대한성공회 정의와평화사제단의 여러분들과,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요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는1000여명의　'국가보안법 폐지 무기한 국민단식농성단'　형제자매 여러분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표명합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여, 정의와 평화를 바라는 한국의 형제자매들의 간절한 기도를 마음에 새기며 함께 정의와 평화의 하느님나라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의와 평화, 화해와 희망의 복음속에 사는 기독교인으로서,
자기희생을 감수하며 예언자적인 사명에 부름받은 성직자로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열린 사회의 실현을 희구하는 시민으로서,
국가보안법에 의해서 탄압받고 살해된 선배들을 상기하며,
이루어져야만하는 남북통일을 위한 준비로서,
여러분들이 반세기에 걸친 폭력과 인권탄압의 원흉이었던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요구하기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것은 정당하고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있는 동료, 형제자매로서, 여러분들의 행동과 연대하여 우리들이 해야만하는 과제에 실천적으로 참여 해 갈 것임을 여기에 표명합니다. 평화의 임금, 주 예수그리스도의 성탄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2004년 12월 22일

일본성공회 정의와평화위원회위원장 주교 다니 쇼지
일본성공회동경교구 정의와평화협의회의장 사제 가야마 히로토
일본성공회 이쿠노센타

사제 유시경 (선교사, 동경교구), 사제 임대빈 (오오사카교구), 부제 리민수 (선교사, 동경교구), 사제 정윤식 (선교사, 중부교구), 사제 박미현 (선교사, 오키나와교구), 사제 성성종 (선교사, 오키나와교구), 사제 니사하라 렌타 (중부교구, NCCJ부의장), 사제 야기 마사고토 (동경교구), 오광현 (성공회이쿠노센타총주사), 사제 이다 이즈미 (교토교구), 사제 마에다 요시히코 (동경교구), 사제 고바야시 사토시 (교또교구), 마쯔우라 쥰코 (동경교구, NCCJ여성위원회위원장), 사제 노무라 키요시 (중부교구 교무국장), 사제 야마노 시게코 (동경교구), 사제 아끼바 하루히코 (북관동교구), 니레하라 타미까 (동경교구), 기꾸치 구니히로 (북관동교구), 고야마 토시오 (요꼬하마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