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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생활 365 - 호외
  • 조회 수: 2356, 2021-03-27 20:05:05(2021-03-27)

  • 호외(號外) (202132843)

    사순절부터 성령강림절의 묵상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히브 9:11-15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요한 12:20-36

    주여, 나를 건져주소서

    시편 70

    서로 남의 발을 씻겨주어라

    요한 13:1-17, 31-35

    목 마르다”, “다 이루었다

    요한 19:18-30

    무덤을 지켜주십시오

    마태 27:57-66


    주간묵상


    (월)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기계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세계의 ‘갱신’입니다. 그분 안에서 가까이 다가온 하늘 나라는 이 세상에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영향력을 전혀 행사할 수 없는 피안의 세계가 아닙니다. 그분의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리고 교회를 통해 세상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성령의 활동은 분명히 통제할 수 없으며, 단 하나의 형태와 모양으로 제한될 수도 없습니다.


    (화) 거룩하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친히 더욱 모욕을 당하심으로서, 우리가 겪는 고통을 온전히 아십니다. 또한 인간이신 그분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그 고통 속에서 철저히 무지하듯이 그렇게 무지 속에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우리가 기쁘게 해야 하고 화가 나면 달래야 하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주님은 우리의 가장 어둡고 사악한 죄, 그 죄의 결과까지를 자신의 것으로 취하시는 분입니다.  


    (수)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주님, 당신은 모욕당하고 경멸당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심으로써 당신의 정체를 드러내셨습니다. 비참함과 갈급함 가운데 저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그 비참함과 갈급함 사이로 당신의 자비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수난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참함과 갈급함 가운데 있는 이들을 섬기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목) 인간의 사랑은 자기 자신을 자기 목적과 공적, 그리고 우상으로 만들어 경배하며 모든 것을 그 아래 복종시키려 합니다. 인간의 사랑이 돌보고 양육하며 사랑하는 것은 자신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오며, 오직 그분만을 섬깁니다. 인간의 사랑은 주님의 사랑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지상의 모든 사랑과는 전적으로 다른 낯선 것, 파악 불가능한 것입니다.


    (금) 우리는 당신이 주신 생명에게 죄를 짓습니다. 성자 예수께서 달리신 십자가에서 그 고통을 봅니다. 그분께서 여전히 고통 중에 계시기에 우리의 불신이 우리를 멸하지 못함을 압니다. 그리스도께 서로를 위해 간구하게 하셔서 외로움을 이기게 하소서. 죄는 우리의 눈을 가릴 뿐이니 우리를 자유케 하셔서 서로 이웃이 되게 하소서.


    (토) 오 주님, 고요한 어둠 속에서 당신을 부릅니다. 당신의 자비와 사랑을 보여주소서. 당신을 사랑하고 싶고, 함께하고 싶고, 대화하며 곁에 있고 싶습니다. 오 주님, 그 순간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혹여 더디 오신다면 제가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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