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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4월22일] 1요한 3:1-7, 루가 24:36-48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희망을 가졌는가?
  • 청지기
    조회 수: 1611, 2012-04-24 10:37:54(2012-04-24)
  •   오늘 서신 요한일서 3장 3장 말씀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리스도께 대하여 이런 희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기 자신을 순결하게 합니다.”(공동번역)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개역개정) Everyone who has this hope in him purifies himself, just as he is pure.

       어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떤 희망을 갖게 되면, 그리스도처럼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희망을 품은 사람의 삶은 남다릅니다. 사람은 어떤 희망을 품고 있는가에 따라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꿈과 비전, 목적이 인생을 이끌어간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 듣던 영어 문장이 기억납니다. Boys, Be ambitious!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인생에 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꿈은 미래의 일이지만, 그 꿈이 현재 나의 삶을 규정합니다.
      주님 안에서 꿈과 비전을 품으십시오.
      그 꿈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서신말씀을 다시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희망’을 갖게 되면 그리스도처럼 순결하게 살아가게 된다는 합니다.

      먼저 ‘순결’이라는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하그노스’라고 하는 헬라어인데, 정결함, 결백함, 도덕적인 순결, 올바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거룩함! 바로 예수님의 삶입니다.

      실제 우리 인간들의 삶은 이와 반대이죠.

      정결하지 못합니다. 정욕대로 살아갑니다.
      육체적으로 음란합니다. 영적으로도 하느님이 아닌 우상, 맘몬 물질을 숭배하는 영적인 간음이 우리의 삶입니다.
      결백하지 않습니다. 거짓과 사기가 팽배합니다.
      곧 진실이 밝혀지는데도 ‘결코 논문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난 결백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나라의 지도자인 국회위원이 된 사람도 이러니,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올바르지 않습니다. 공의를 실천하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법대로 살지 않습니다. 위법, 탈법이 난무합니다.

      이렇게 사람은 죄에 오염되어 있고 죄의 노예로 살다가 영원히 주게 되는 것이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희망’을 품게 되면, 그 희망이 사람들을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정결하게, 결백하게, 바르게, 거룩한 삶을 사는 작은 예수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갖게 되는 이 희망”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앞 절 2절에 나옵니다.
      1요한 3: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장차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뵙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분의 약속대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다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희망입니다. we shall be like him.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도 재림의 주 예수님처럼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오늘 복음에 그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살과 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체라고 합니다.

      어떻게 몸을 지니고 있는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3차원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존재 양식입니다. 4차원적인 존재라고 할까요?

      물리학적으로 높은 차원은 낮은 차원을 내포합니다. 그래서 부활하시어 4차원적인 존재가 되신 예수님은 3차원의 세계에도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체를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썩지 않는 몸, 강한 몸, 영적인 몸, 불멸하고 불사하는 영광의 몸이라고 증언합니다.

      바로 이렇게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이 바로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지니게 될 부활의 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으로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예수님처럼 영적인 몸으로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활신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이 그리스도처럼 순결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부활신앙을 어떻게 깨닫고 있느냐에 달려입니다. 부활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대개 세 가지 차원의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첫째는 부활신앙을 갖게 되면 ‘영원’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의 몸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이라고 했듯이 그렇게 부활의 몸을 입게 되는 부활의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영원을 바라보는 믿음이 영원을  살기에 합당한 존재의 삶으로 지금 나의 삶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부활신앙은 두 번째로 재림의 신앙을 갖게 됩니다. 오늘 서신 요한일서 3장 2절에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처럼 영광스러운 몸을 입기 위해서 속히 주님이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재림의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부활신앙은 십자가의 신앙을 내포합니다. 4차원이 3차원을 내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사순절 동안 깊이 묵상했듯이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얻기 전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육신의 몸을 거룩한 희생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자원하여 의도적으로 십자가에 오르시어 죽으신 예수님을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기독교는 십자가와 부활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을 왜곡시키는 가장 위험한 것이 십자가 없는 부활신앙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No Cross , No Crown! No Pain , No gain!
      이것이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확증해 주는 인생의 보편적인 법칙입니다.

      이렇듯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그 부활의 몸으로 다시 살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곧 영원을 바라보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예수님처럼 기꺼이 자원하여 십자가의 길을 걷겠다는 신앙의 고백인 것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예수님처럼 순결하게 살게 합니다. 정결함, 결백함, 도덕적인 순결, 올바름으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희망,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한다는 희망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이 땅의 삶이 전부인 줄 알고 육신의 몸으로 그 정욕을 채우고자 탐욕스럽고 음란하고 불의하게 삽니다. 고난을 택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결코 부활의 몸을 입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희망으로 갖고 살아가십니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부활의 희망을 갖고 계십니까?
      그 믿음으로 영원을 바라보며 재림의 주를 대망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주님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하느님께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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