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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10월 16일] 마태 22:15-22 주님의 것을 주님께 돌리라!
  • 청지기
    조회 수: 1610, 2011-10-18 01:53:22(2011-10-18)
  •   11월 13일 - 무슨 날이죠?  예, 새생명축제입니다.

      이제 지난 주일 본문에 나오는 임금의 종들처럼 나가서 사람들을 혼인잔치에 데려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입니다.

      11월 13일에 예배의 자리에 초청해 오면,  리의 환대와 예배를 통해서 그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옷입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초청에 응하는 마음, 예배에 감동하는 마음이 되도록 기도를 쌓아가야 합니다.

      153기도!
      이번 주간까지 섬김이들의 금식기도.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셀 단위로 릴레이 금식기도!
      11월 7일부터 5일간은 새벽기도!

      기도하면,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을 간직하게 됩니다.
    태신자들의 마음도 열리는 영적인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지난 주일, 어와나 친구초청 바베큐파티에 3명의 어린이가 새로 왔습니다. 또 여성셀 대표로 섬기셨던 휘데스교우님은 1년간 손녀딸 학교 자모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셀 예배에 자모 두 분을 초대해서 함께 예배드렸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되어 많은 이들이 초대되어 오기를 바랍니다.

      새생명축제와 관련하여 홈페이지에 실린 감동적인 글이 있어 읽어드립니다.

      ------- (윤재은 노아)
      뜬금없이 웬 눈물일까요? 엘리야 신부님이 우리 교회에 오시고 처음으로 새생명 축제를 하신다는 설교 말씀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나서서 전도하지도 않았는데, 하느님이 우리 교회에 정말 많은 분들을 인도하셨구나하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새생명 축제를 생각하며, 왜 전도하지 못할까를 고민하다 보니... 몇년전인가, 신부님이 하셨던 설교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찾아갈 때 3가지 물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하셨죠. 선물, 눈물, 영원한 생명의 샘물인 걸로 기억합니다.

      - 선물 : 사람과 교제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겠죠. 만나는 사람의 인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모두 선물이 아닐까요? 지난번에 오셔서 간증하셨던 집사님의 경우도 이 선물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교제했던 것 같습니다.
      - 눈물 : 구원받지 못한 영혼에 대한 연민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이 눈물이 참으로 부족함을 느끼며, 날마다 아버지께 이 눈물을 저에게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눈물이 마음 가운데서 솟아나지 않는다면, 쉽게 지치고 나의 열심으로만 그칠 것 같습니다.
      - 영원한 생명의 샘물 :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이건 예수님이시죠.

      저의 짧은 생각은 많은 교우들이 선물은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물이 없고서야 영원한 생명수를 상대방에게 건네기는 쉽지가 않겠죠? 그래서 우리 교우들 마음 가운데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이 부어져서 눈물이 넘쳐 나기를 소망합니다.  
      --------

      이제 오늘 복음에 관한 묵상을 나누고 전진건선교사님 선교보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트집을 잡으려고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헤로데 당원들이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하느님께 충성을 맹세한 바리사이파와 로마 권력에 충성하는 헤로데 당원들이 연합하여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16-17,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하신 분으로서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꺼리지 않고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시는 줄을 압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여기서 세금은 ‘인두세’를 말하는 것으로 남자는 14세부터, 여자는 12세부터 65세까지 내야 하는 주민세였다.

      유대인의 왕은 하느님 한 분 뿐인데, 이방나라 왕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유대전통에 어긋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반민족적인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세금을 바치라고 말하면, 반민족주의자가 되는 것이고 바치지 말라고 하면 현재 권력에 대한 반체제인사가 되는 것입니다. 진퇴양란의 질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의 간악한 속셈을 아시고 “이 위선자들아, 어찌하여 나의 속을 떠보느냐? 세금으로 바치는 돈을 나에게 보여라.”하시고, 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 오자, “이 초상과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하고 물으셨습니다.

      카이사르의 것입니다.“라는 대답에,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탁월한 대답에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경탄하면서 예수를 떠나 갔습니다.”

      예수님은 답변에서 “돌려주는” 문제를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속해있던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것, 갚는 것을 말합니다. 일종의 빚을 갚는 상황입니다.

      카이사르에서 온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게 돌려주고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 있다면 하느님께 돌려드리라는 말입니다.

      황제의 것을 황제에게 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드리라는 예수님의 답변은 대답같아 보이지만, 그들을 향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래, 황제에게서 받는 것이 있기는 있단 말이냐?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냐?“

      이 답변을 통해서 예수님은 세금 논쟁을 주권의 문제, 주인됨의 문제로 전환시키셨습니다.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이 이것입니다.
      인생은 하느님께 속해 있지 않는다면, 마귀에게 속한 존재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너가 스스로 주인이 되라는 유혹은 마귀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죄의 종이 되어 마귀의 유혹과 지배 가운데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24:1, 이 세상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모두 야훼의 것, 이 땅과 그 위에 사는 것이 모두 야훼의 것,
      바울도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 11:36, 모든 것은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영원토록 영광을 그분께 드립니다. 아멘.

      너희 인생에 주인은 누구인가?
      왕은 누구인가?
      하느님만이 왕인가?
      예수가 왕인가?

      우리는 이 믿음을 확인하고자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이 고백을 드립니다.
      봉헌기도문 : 모든 것은 하느님이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드립니다.

      역대상 29:16-17, 그런데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는, 거룩하신 이름을 떨치실 성전을 짓는 데 쓰라고 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느님 손에서 받은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나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정직한 사람을 반기시는 줄 알아, 이 모든 것을 사심 없이 바칩니다. 하느님의 백성이 여기서 이렇게 기뻐 바치는 것을 보고 제가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왕은 맘몬입니다. 사탄이 맘몬의 영으로 이 세상 사람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자본을 움직이는 뉴욕의 월스트리트 거리에 황소상이 있습니다.

      황소에 관한 신문의 칼럼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한겨레 칼럼
      구약성서가 가장 경계했던 것은 바알신이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을 가장 먼저 유혹한 것도 바알이었다. 모세가 야훼의 계약을 받으러 간 사이, 이들은 바알의 상징인 황금송아지상을 만들고, 음주가무에 난교까지 벌이는 제사를 벌였다고 한다. 그로 인한 저주 탓인지 당대인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이른바 약속의 땅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바알은 바빌로니아의 신 벨에서 파생한 말인데, 주인 혹은 주님을 뜻한다. 벨 역시 다산과 풍요를 관장하는 신으로, 이런 종류의 신앙은 가나안·메소포타미아 등 중동지역 전반에 퍼져 있었다. 이곳에서 천국이란 특별한 게 아니었다. 시냇물과 나무가 있는 곳이 천국이었다. 그만큼 비는 중요했다. 그 비를 관장하는 신이 바알이다.
      황소는 바알이 타고 다니며 비를 내리게 했던, 바알의 상징이었다. 이민족의 땅에 발을 들인 이스라엘로서는 현지에 동화될 필요가 있는데다 엄격한 야훼보다 실용적인 바알신이 매력적일 수 있었다. 구약의 고비고비마다 야훼와 바알의 대리전이 펼쳐지는 건 이런 까닭이었다.
      가나안 원주민들은 곡식을 싹 틔우고 열매 맺게 하는 비는 바알이 쏟아내는 정액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신전에 여자 사제들을 두고, 바알을 흥분시켜 사정하도록 온갖 자극적인 춤과 난교를 벌였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이 원주민의 신앙을 과장 왜곡한 측면도 있지만, 바알은 유대교와 기독교에 탐욕과 타락의 상징이 되었다.
      요즘 ‘점령’의 대상에서 지구적 차원의 ‘처벌’ 대상으로 격상되고 있는 월가의 상징이 바로 황소다. 부단한 주가 상승을 기원하고 투자자를 고무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지만, 지금은 황소의 성기가 풍요를 약속하는 심벌이 됐다. 바알의 소와 같다. 월가 하면 머독, 공화당, 기독교 근본주의 따위가 떠오르지만, 실은 바알을 추종한다니 대단한 아이러니다.
    --------

      예수님의 시대에는 카이사르가 절대권력이었습니다. 지금은 금융자본이 절대권력이 되어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상위 1%가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끊임없이 풍요만을 추구하는 탐욕의 세상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맘몬이라는 권력에 대항하는 인간 본질적인 외침이 터져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99%다. 월가를 점령하라.”
      뉴욕에서 시작된 반독점시위는 빠르게 확산되어 어제는 세계 80개국에서 이 시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리는 청지기 신앙의 삶을 사는 존재입니다. 매 주일 예배를 드려도 우리가 삶으로 청지기 신앙을 살지 않는다면, 오늘 예수 앞에 나온 바리사이파나 헤로데 당원처럼 겉만 예수를 인정하고 속은 자기 잇속을 차리는 위선자일 뿐입니다.

      어느 주일학교 아이에게 엄마가 500원 동전 두 개를 주면서 하나는 헌금하고 하나는 너 먹고 싶은 것 사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오다가 동전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아이가 교회에 와서 울면서 말합니다. “선생님, 오다가 동전 하나를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린 그 동전이 하느님의 것이어서 헌금할 게 없어요.”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인데, 사실 모든 것을 내 것으로 여기고 나만을 위해서 움켜쥐고 더 가지려고 하고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이 세상 속에서 청지기 신앙은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요?

      이 탐욕스러운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 크리스챤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자발적 가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아, 기억하라!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공수래, 공수거.
      지금 나의 생명, 자녀, 시간, 건강 물질 그 어느 것 하나도 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모든 것들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하느님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영혼을 찾고자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영혼을 주님께 돌려보내는 전도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복음전파, 영혼 구원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이제 이 사명에 헌신한 전진건 선교사의 선교보고를 듣겠습니다.
      
      전진건 선교사는 10년 선교사의 소명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글러벌팀즈라는 선교단체의 아시아 디렉터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축복송으로 맞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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