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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월 15일] 마태 16:13-28 다시 복음 앞에! - 예수님만을 따르라!
  • 청지기
    조회 수: 1621, 2012-01-16 13:55:11(2012-01-16)
  •   새해 1월도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올 2012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참 중요한 한 해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총선과 대선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보다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함으로 좋은 지도자들을 선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제 큐티책 날마다솟는샘물 역대기하 7:14 말씀처럼, 우리 신자들이 이 땅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드려야 하는 해입니다.

      교회적으로도 중요합니다.
      앞에 인사하신대로 신자회장님이 바뀌셨구요. 또 보좌신부님이 새로 오시면서 새로운 팀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가 청빙사제 3기를 시작했습니다.

      청빙 3기를 임하면서 3가지 정도의 과제를 설정해 보았습니다.

      1. 평신도 리더십 강화와 계승입니다.
      : 교회의 건강성은 평신도 리더십에 달여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3년간 저 자신을 계발하면서 제자훈련사역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2. 출석성도 300명 달성과 교회 개척 기반 마련입니다.
      : 강인구 회장님은 꿈을 좀 크게해서 500명을 목표로 하라시는데, 여러분이 함께 아멘 하면 500명으로 수정을 해보구요. 하지만 양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교회 이름에 걸맞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제자들이 세워지는 질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양적인 성장이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새로 조성되는 동탄 2기 신도시에 성공회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려고 합니다. 제일 중요한 기반은 평신도 리더십입니다. 재정은 영통에 저희 교회 땅이 있기 때문에, 주님이 허락하시면 그것으로 가능할 겁니다.

      3. 사제관 마련과 성당 및 비전센터 개보수입니다.
      저희 교회가 그래도 대한성공회 안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교회인데, 그 중에 사제관이 없는 교회는 저희 교회 밖에 없습니다. 성공회는 기본적으로 사제관을 교회가 마련합니다. 그래야 안정적인 사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성당 구내에 사택이 있으면 좋겠는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준공되어 10년 가까이 되는 본당을 유지 보수하는 것이나, 비전센타를 선교적 요청에 따라 인테리어 하는 것 등입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을 기대하고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올해 표어를 “다시 복음 앞에!”라고 정하고 부제로 “예수님만 따르자”로 했습니다. “다시 복음 앞에”라는 표어는 제가 좋아하는 찬양의 제목입니다.

      (노래)

      작년 말부터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이 표어가 떠올랐습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이유?? 신자가 신자답지 못한 이유?? 그래서 교회나 신자나 세상에 거룩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교회나 신자나 오염되어 세속화되고 타락한 이유?

      복음이 없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 앞에 다시 서야 한다. 예수님만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가 다시 복음 앞에 서서 예수님만을 따라감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으로 교단과 세상을 섬기기를 원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복음 앞에 선다”는 말은 예수님과의 관계를 바로 정립하자는 것입니다.

      엊그제 금요중보기도회 때 주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마음도 이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던진 질문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이 질문에 정직한 답을 해야 합니다. 그 답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는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요?

      오늘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인지를 말씀해 줍니다.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16,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17절을 보면, 예수님은 이 대답을 칭찬하셨습니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 구세주입니다. 이 사명을 이루시고자 성자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성찬기도 중에 드리는 고백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한다는 말은 내가 죽을 수밖에는 죄인임을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죄인인 나를 대신한 죽음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내 죄가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 구원의 은총을 주시고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그 삶의 주인이 됩니다. 예수를 주님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호칭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그리스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오늘 예수님 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됩니다.

      24절,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이 말씀은 명령이라기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의 삶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 믿음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주님으로 고백하며 예수님만 따라가는 믿음은 구체적으로 3가지 태도로 나타납니다.
      1) 예수만을 따르는 사람은 것은 예수님만을 바라봅니다.
      살림살이가 녹녹치 않습니다. 올해 경제는 더 어려울 거라고 합니다. 환경과 처지를 바라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하지만, 복음 앞에 선 사람은 환경과 처지를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이시고 내 삶의 주관자이기 때문입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2)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주님의 음성만을 듣습니다.
      세상의 소리가 많습니다. 끊임없이 사탄이 던지는 달콤한 속삭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서 죽으신 주님을 사랑하기에 주님의 음성만을 듣기 원합니다. 주님의 뜻만을 구합니다.

      주님의 뜻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합니다. 성경에 써 있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3)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주님의 음성에 순종합니다.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기둥 구름기둥이 서면 서고 가면 간 것처럼,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순종합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 생각 내 뜻, 내 안에 있는 욕망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매일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은 주님의 뜻이 최선이기에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감으로 쉴만한 물가 푸른 초장에 다다르듯이 우리 신자들은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만 하느님이 계획하시고 예비해 두신 최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순종하는 예수만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시 복음 앞에 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다시 복음 앞에 설 때 우리의 삶을 통해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수님만으로 만족합니다. 예수님의 인격이 자라나고 향기가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깁니다. 나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느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복음 앞에 서는 삶! - 예수님만 따르는 삶!”, 얼마나 아름다운 삶의 모습입니까?

      2012년 새해, 주님은 우리 모두가 다시 복음 앞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내 영혼의 구세주, 그리스도 주님으로 고백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으로 예수님만을 따라감으로 주님의 최선을 살아가고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이렇게 복음 앞에 서고 예수님만을 따라감으로 나의 삶과 우리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2012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지금 이곳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으로부터 “예수님은 내 영혼의 구세주이십니다.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만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고백이 드려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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