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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3월 7일]루가 13:1-10 너희도 모두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 청지기
    조회 수: 1666, 2010-03-08 13:03:48(2010-03-08)
  •   올해 우리 교회 표어 -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지난 한 주, 책을 통해 이러한 삶을 산 신앙의 모본을 보았습니다.
      ‘그 청년, 바보의사’
      안현수라는 의사의 삶이 도전이 되고 생수가 되어 저의 생각과 마음을 바로 잡고 오염되어 있는 것을 씻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의 내용 중 일부 -
      “그리스도인은 의학적으로 혈관에 비할 수 있다.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통해 흐르는 하느님의 능력과 은혜가 그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더 많이 나누고 베풀수록 그 ‘혈관’-그리스도인-을 통해 더 많은 피가 흘러 혈관은 튼튼해지고 커져서 더 많은 생명의 피를 흐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을 통해 흐르던 하느님의 은혜를 나누려는 노력을 멈추면, 그 혈관을 퇴화하고 더 이상 생명이 전해지지 않는다.”

      잠깐! 사순절 극기헌금...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화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식량가격이 45배나 올랐습니다. 그 후 굶어 죽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3~4월이면 아사 사태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북한에선 식량 사정이 가장 좋은 지역인 평양과 회령에서도 배급이 중단되거나 감량되고 있고, 지방 주민들은 죽으로 연명해 대부분 영양실조 상태라고 합니다.

      식량난이 심각해지자, 당중앙경제정책검열부는 1월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주민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굶어 죽기 직전’이라는 보고가 5,660 여건, ‘이미 굶어 죽었다’는 보고가 2,000 여건에 이르렀습니다.
      화폐개혁 이전인 2009년 10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에서 “2400만 북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식량난으로 굶주림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2010년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400만 톤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소 520만톤이 필요한 상황이니, 100만 톤 이상이 모자랍니다.
      이대로 라면 모자라는 100만톤 만큼 죽게 됩니다.

      커피 한 잔, 외식 한 번만 이번 달에 줄이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긴급하고도 중요한 이 일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북한 동포를 위한 극기헌금" 북한 땅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정성껏 참여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생명을 전하는 혈관이 되어 주십시오.

      위에서 보았듯이 바보의사 안수현은 늘 예수님을 모본으로 하면서 섬기고 베푸는 삶을 살았습니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3월의 추천도서.
      그런데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아온 바보의사 안수현씨가 33세의 나이에 사고로 죽었습니다.

      이런 죽음을 보면 우리는 ‘왜? 주님은 이렇게 신실한 사람을 빨리 데려가시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나 우리 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죽음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불치병으로, 그리고 지진이나 해일 같은 천재지변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아이티의 지진으로 칠레, 대만 등으로 계속되는 지진으로 인한 죽음들...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무수한 죽음들...등 등.

      오늘 복음에도 존귀한 생명이 무참하게 죽어간 두 개의 사건이 나와 있습니다. 성전에서 희생제물을 드리다가 빌라도의 손에 의해서 학살된 갈릴래아 사람들과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깔려 죽은 사람들.
      예수님 당시의 지배적인 (바리사이파의) 인과응보 사상에 따르면 그 희생은 어떤 특별한 죄로 말미암아 초래된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인과응보의 사상은 무참히 죽는 사람들의 죽음을 보면서도 ‘죄를 지었으니까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 안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습니다.
      오히려 ‘나는 죄짓지 않아서 살아있다’는 자기 의에 빠집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생각에 일침을 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죄가 많아서 그런 변을 당한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 탑이 무너질 때 깔려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죄가 많은 사람들인 줄 아느냐?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지금도 계속되는 무참한 죽음들을 보며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 서신은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전 10:6,  이것은 우리가 우리 조상들처럼 악을 일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본보기입니다.
      고전 10:11, 그들이 이런 일들을 당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는 경고가 되었으며 그것이 기록에 남아서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사실 죄의 값으로 죽어야 한다면, 인류는 일찌기 파멸해야 했을 것
    입니다.
      
      하느님은 노아의 때에 온 인류를 멸하신 적이 있습니다.

      창세 6:5-8,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지금 이 시대가 노아의 때보다 나을까요?
      
      여전히 하느님을 떠나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며 자기의 배를 하느님으로 삼고 욕망대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죄악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전히 패역한 시대에 오늘은 주님의 말씀 한 마디를 깊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루가 13:3, 5,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그렇게 망할 것이다.’
      ‘망하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비참한 죽음으로 육적인 생명이 끝나는 것이 ‘망하는’ 것일까요?

      육적인 생명의 죽음을 ‘망하는 것’으로 본다면, 인간의 삶은 진짜 비참하기만 합니다.
      평생 고생만 하다가 비참하게 죽는 죽음이 얼마나 많습니까?
      북한만 해도 2010년 올해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북한 땅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사람들의 죽음도 망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모든 비참한 죽음이 특별한 죄의 대가이고 육체적인 죽음으로 삶이 끝이라면, 그야말로 우리 인생은 덧없고 허망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망하다’는 말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망하다’는 뜻의 단어가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요한 3:16,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요한 3:16에서 ‘멸망’이라는 단어와 루가복음에서 사용된 ‘망하다’라는 단어는 원어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멸망이란 영원한 생명의 반대가 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망한다는 말은 영원한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누구나 육체적으로는 죽는 것인데, 죽음 뒤에 있는하느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히브리 9:27,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멸망이란 심판의 때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받을 영원한 죽음, 지옥의 형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한묵시록 20:11-15, “11 나는 또 크고 흰 옥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사라지고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2 나는 또 죽은 자들이 인물의 대소를 막론하고 모두 그 옥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책들이 펼쳐져 있고 또 다른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자들은 그 많은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적을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13 바다는 자기 안에 있는 죽은 자들을 토해 냈고 죽음과 지옥도 자기들 속에 있는 죽은 자들을 토해 놓았습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 행적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14 그리고 죽음과 지옥이 불바다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바다가 둘째 죽음입니다. 15 이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이 불바다에 던져졌습니다.
      
      ‘너희도 모두 --- 그렇게 망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영원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서신을 보십시오.
      광야에서 죽어간 사람들, 그들이 왜 죽었습니까?
      우상숭배, 음란, 주님을 떠보는 시험, 불평 등등 성경은 이것을 악이라고 하였고 그 악으로 인해 죽어갔습니다.
      고전 10:6, 이것은 우리가 우리 조상들처럼 악을 일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본보기입니다.

      이런 악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그래서 성경은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고 합니다.
      로마 3:10-12, 성서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올바른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11 깨닫는 사람도, 하느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12 모두가 비뚤어져 쓸모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거룩하신 하느님이 그 공의로 우리를 심판하시면 우리는 다 멸망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로마 6:23, 죄의 대가는 죽음입니다.

      그런데 오른 주님은 우리에게 살 길을 제시하여 주십니다.
      육체적인 죽음을 당하지 않는 길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심판을 면하는 길을 말한다.

      그 살길이란 회개하는 것입니다.
      ‘너희도 모두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망할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회개를 좀 더 착하고 선하게 사는 개과천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릅니다. 인격과 삶의 변화 이전의 일을 말합니다.
      요한 3장 16절을 보십시오. 뭐가 회개라고 말하고 있나요?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하느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회개란 개과천선 이전에 예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에 회개의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된 나를 하느님이 용서해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감격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생각은 나의 것과 다르지만,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이고 회개의 내용입니다.

      요한 3장 17절을 보면, ‘하느님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해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분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아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혹 이 자리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 있다면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여러분에게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 가운데 회개하지 않고 나를 믿지 않는 영혼들을 내게로 인도하라. 기도로 섬김으로 복음을 증거함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가장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라!’

      사순 3주일!
      다시 온전한 회개로 믿음을 바로 세우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전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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