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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55, 2012-11-24 19:26:47(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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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것들, 진실들, 정의들은
이상하게 아주 작아.
아우슈비츠는 크고,
그것을 묘사한다는 것은
"대서양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마시는 것처럼, 지구를 포옹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라고 누군가는 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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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수용소처럼 거대하고 때로는 범국가적이지만,
사람을 살리게 하는 것들은
웃음들, 편지들, 따뜻한 말들,
혹은 한 통의 필름들, 하나의 작은 마음들,
진실을 향한 결단들
혹은 당신은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따스한 음성들.....
선한 일은 '맨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네.
- 공지영, <별들의 들판/귓가에 남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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