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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6월 30일 생활과 묵상
  • 조회 수: 979, 2005-06-30 13:28:26(2005-06-30)
  • 6월 30일(목)

    마태 9:1-8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호수를 건너 자기 동네로 돌아오시자 사람들이 중풍병자 한 사람을 침상에 누인 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안심하여라.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율법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 사람이 하느님을 모독하는구나!”하며 수군거렸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어찌하여 너희들은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가라’하고 말하는 것과 어느 편이 더 쉽겠느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마”하시고는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하고 명령하시자 그는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다. 이것을 보고 무리는 두려워하는 한편, 사람에게 이런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대도




      나는 나를 위해 기도시간 대부분을 할애합니다. 나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경우가 아주 적습니다. 난 항상 나의 삶을 위해서 주로 기도합니다. 이렇게 사는 나의 모습을 일깨워준 구절이 오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안심하여라.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하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아픈 병자가 아닌 남들의 믿음을 보셨고 그래서 아픈 병자를 낫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유로 나는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나 아닌 사람들도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나를 위해 내가 모르는 이까지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나만을 위해 기도한 것이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친구를 위한 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부도날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너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할 거야”라고 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 친구를 만났는데 나를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는 말이 “그때 나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해준다는 말에 난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일을 했고 결국 하느님께 나도 기도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나 아닌 사람을 위한 기도는 사람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사람까지도 그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를 올립니다. 하느님의 끝이 없으신 사랑이 그들 위에 내리기를 바라나이다. 아멘.




    묵상 :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이 지금도 계십니다. 나 또한 나 아닌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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