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월 27일(화) 마태 6:19-24
  •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나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아침 신문에 '노심초사'라는  글을 보았다. 노무현대통령의 마음이 온통 4월 총선에 집중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럼 '아심초재'인가?
      그래도 그건 아닌것 같다.
      내 마음이 재물로 인해서 걱정하거나 힘들어 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결혼 전 약 5년은 민중교회 사역을 하면서 후원을 일으켜서 살았다.  후원금 12만원정도로 월세 5만원 방에 살면서 힘들어 한 적이 없었다.
      결혼 후 5년은 아내가 돈을 벌고 나는 신학원을 다녔다. 아내가 많이 고생을 했는데 그래도 돈으로 인해 마음을 빼았긴 적은 없었다.  
    전도사 발령을 받고 정식 월급을 받으면서 재정적으로는 더 어려워 졌다. 전도사 월급 60만원 정도(?) 였는데 그래도 힘들어 하지는 않았다. 하느님이 까마귀를 통해서 필요를 많이 채워 주셨다.

      2004년 현재 월급이 배 이상으로 올랐다. 참 감사한 일이다. 삼팔선 사오정으로 힘들어하는 동시대의 아버지들, 가정들이 있는데,  부하게도 궁핍하게도 말아달라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느님의 은혜로 살아 간다.

      재정 관리를 전적으로 아내가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나의 재정을 공개하면 이렇다.
      사례비를 받으면 십일조를 내고 부모님 생활비로 매달 15만원을 지출한다. 주정 월정(아내) 선교후원금 감사헌금 나눔의집후원금 절기헌금 기타 등 등 각종 헌금이 지츨된다. 노후 연금도 매달  약 10만원 이상이 나가는 것 같고 두 딸의 교육비와 문화 생활비가 사용된다. 두 딸 아이들 학원은 피아노 학원 보내는 것이 지출의 전부다. 영어학원은 GGE 장학생이다. 진짜 감사하다.
      약간이라도 저축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쓰는 돈은 도서비와 교제비 외에 거의 없다. 술 담배나 다른 취미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돈이 아주 적다. 이 부분에 감사한 것이 천국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운동을 한다.
      집을 마련하고자하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생활인들과는 다른 구조를 갖는 것 같다. 아마 집을 마련하고자 부금을 넣고 신경을 쓴다면 참 힘들 것 같다.
      
      LTC에서 재정 강의를 들으면서 하느님이 나에게 재정에 관한 자유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미 20대에 비천에 처하는 삶을 오래동안 경험하게 하셨다. 외적인 부귀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부요함이 있다.

      다만, 믿음으로  더 많은 재정을 구하고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구제하고 선교하는 일에 더 많이  흘러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훈련하고자 한다.

      돈에 대한 청지기 의식,   복의 근원으로서의 자의식,
      이러한 새로운 가치관으로 나를 세우고 실천함으로 나로 인해서 더욱 풍성한 주님의 사랑이 흘러 나가기를 기도한다.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364 청지기 2195 2003-03-16
1363 박의숙 2869 2003-03-31
1362 강인구 3515 2003-03-31
1361 김장환 엘리야 3797 2003-04-02
1360 조기호 3578 2003-04-11
1359 강인구 3080 2003-04-11
1358 박의숙 3684 2003-04-12
1357 강형석 2841 2003-04-14
1356 강인구 2782 2003-04-15
1355 이병준 2619 2003-04-15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