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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1월 20일(목) 루가 19:41-44
  • 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보시고 우시며"

    주님은 여전히 보고계시고 울고 계십니다.
    2000년 주님을 배척하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외면하며
    불의와 죽음의 죄악 가운데 있던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하느님 보좌 우편에서
    이 땅을 보시고 울고 계십니다.

    주님이 걸어다니셨던 그 땅, 팔레스타인에
    에덴동산이 있었다던 그 땅, 이라크에
    주님의 말씀으로 지으시고 보기 좋았다고 흡족해 하셨던 지구,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은
    2000년전 처럼 여전히
    하늘나라의 복음을 외면하고
    예수님을 배척하고
    자기들의 종교와 사상과 이익과 주장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죽이며
    멸망의 길을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의 현실도 그렇습니다.
    1500만 기독교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하느님의 공의와 평화는 찾아보기 힘들고
    불의와 부패와 부정이 이 땅에 견고한 진을 치고
    사람들을 에워싸고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고
    평화의 길은 애당초 없다는 듯,
    아귀다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화에 관한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온갖 죄와 근심과 염려로 포위된채
    쓰러져 가고 있는 인생들.

    그것들을 보시고
    울고 계시는 예수님!

    그 눈물이 나의 눈에도 흘러야 합니다.


    "내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나의 말엔 주가 주신 진리로
    나의 눈에 주의 눈물 채워 주소서
    내 입술에 찬양의 향기가   두손에는 주를 닮은 섬김이
    나의 삶에 주의 흔적 남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하리
    십자가의 길을 걷는자에게
    순교자의 삶을 사는 이에게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유혹 속에도
    주의 순결한 신부가 되라라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주여, 내 눈에 주님의 눈물 흐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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