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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1월 18일(화) 루가 19:1-10
  •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 로다  
    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구원의 완성은?

    삭개오의 모범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다고 말할 때 많은 경우 6절에서 멈추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의 인용 속에서
    이신칭의 교리로
    그리스도의 의를 말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의를 소홀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성서정과표 따라서 복음과 함께 읽은 시편 말씀이 기억납니다.
    시편 11편을 보면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하며 의인들을 향해 악인들이 비아냥 거립니다.
    하느님을 떠난 세속사회에서 도대체 의롭게 산다는 것이 힘들고 외로운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부정과 불의함으로 하느님의 공의는 무색하게 외면당하고 그야말로 기초가 무너졌습니다.
    탐심과 이기심으로 사람들은 정직하지 않고 거짓의 삶 속에서 헤매입니다.

    삭개오가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아마도 돈과 권력과 섹스가 그의 인생의 최고가치이자 의미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에는 겵코 만족함이 없음을 그는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완전한 의가 들어 왔습니다.
    예수님의 의는 삭개오의 불의한 삶을 비추고
    즉각적으로 삭개오는 자신의 불의한 삶에서 돌이킵니다.
    의로운 삶을 향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합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이 때 주님의 위대한 선언이 나옵니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으니"

    우리 모두가 이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삭개오 처럼 불의한 삶에서 돌이켜 의로운 삶으로 향해 출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힙입어 그리스도인의 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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