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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9월 26일(금) 요한 12:20-32 한인순교자 기념일
  • 20 명절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 왔던 사람들 중에는 그리이스 사람도 몇이 있었다. 21 그들은 갈릴레아 지방 베싸이다에서 온 필립보에게 가서 "선생님,예수를 뵙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2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이 말을 하고 두 사람이 함께 예수께가서 그 말을 전하였다.23 그러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큰 영광을받을 때가 왔다. 24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같이 있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이실 것이다." 27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할까?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 아니다.나는 바로 이 고난의 시간을 겪으러 온 것이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그 때에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29  거기에 서서 그 소리를 들은 군중 가운데는 천둥이 울렸다고 하는사람들도 있었고 천사가 예수께 말하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들려 온 음성이다. 31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 32  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은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위해 순교하신 모든 이들을 기념하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기도하는 '한인치명첨례일'입니다.  천주교와 개신교에 많은 순교자들이 있고  우리 대한성공회에도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출판부에서 나온 성인소사전에는 약 7명의 순교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6/25 한국전쟁 때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당에게 납치되고 순교하신 분들입니다.

      80년대 대학을 다닌 저는 이런 말을 듣고 공감했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나라의 확장도 순교자의 피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스테파노의 순교, 2000년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얼마나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면서 순교하고 피를 뿌렸는가!


      과월절 명절에 하느님을 예배하러 온 그리스 이방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뵙기를 청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썩어지는 밀알로 자신을 비유하시고 십자가에 높이 들리우면 모든 사람을 주께로 오게 할 것(32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이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 온 세계 각 나라와 민족과 열방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복음을 듣지 못했던 미전도 종족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가 전해지고 주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밀알이셨던 예수님을 따라 밀알로 썩어지기를 각오한 선교사들을 통해 말입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이 주를 알고 돌아오기를 바라며 십자가에서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아버지께 돌아오게 하고픈 주님의 열망!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는 구령의 열정 !
      이것 때문에 순교를 기꺼이 감당하는 헌신이 나옵니다.

      순종과 헌신, 그것의 목표는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요. 그것은 죽기까지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부름 받은 이들은 많으나 순종과 헌신으로 부름 받은 이들은 적다는 어떤 분의 진단처럼 교회가 복음의 거룩한 능력을 상실한 이유는 이 시대 순교자 없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죽기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복음을 위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죽기까지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세우는 일에 말입니다.

      주님이 저를 성공회 사제로, 동수원교회를 섬기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느님이 맡기신 양떼들을 죽기까지 사랑하는 착한 목자이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나는 죽고 주님이 내 안에 사셔서
      주님이 맡기신 양들을 사랑하는 기쁨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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