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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10월 27일(월) 루가 13:10-17
  •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11 마침 거기에 십 팔 년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12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 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쳐 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15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십 팔 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17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예수님은 언제나 병자와 마귀들린 사람들을 그 묶임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장소가 어디든 시간이 언제든.

    오늘도 그 거룩하다는 안식일에,
    600가지가 넘는 여러가지 율법 조문으로 거룩하게 지키는 그 날에,
    그것도 회당에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십니다.
    병자를 고치시는 일, 말입니다.

    회당장은 감짝 놀라 그래서는 안된다고,
    일주일에 안식일 뻬고 6일이나 있으니 그때 고치라고
    나름대로 합리적인 제안으로 안식일법을 지키려 하지만,

    예수님은 도대체 그 알량한 안식일법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조차 관심하지 않은 채
    병자를 고치시고 온갖 훌륭한 일을 행하셨다(17절)고 합니다.


    온갖 훌륭한 일이란 무엇일까요?

    복음서에 비추어 보았을 때
    병자를 고치는 일, 마귀를 쫓아내는 일, 가르치는 일, 사탄의 권세를 멸하는 일 등 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행하신 온갖 좋은 일입니다.
    이 일로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사람을 자유케 하는 일입니다.
    전통과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그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묶고 있는 사탄의 권세
    - 그것이 육체적인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거짓된 가치관이든, 실제 마귀들림이든지,
    그 모든 묶임으로부터
    새로운 가르침으로, 치유와 축마의 기적으로 해방시키시고 자유케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십자가의 죽임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그분이 피값으로 세우신 그분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그 온갖 훌륭한 일이 계속되기를 원하십니다.

    제자 삼아 가르치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쫒아내길!
    믿음으로 병자를 고치고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길!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확장하길!
    그래서
    그가 극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를 알고 그를 신뢰하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 이 온갖 훌륭한 일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치유와 해방의 기적이 일어나고
    이 땅에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애통하며 기도합니다.
    나의 전인격과 삶이 그분의 소원을 만족케 하는 사람이 되기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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