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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선교사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한 동안 중단 되었던 통일 협상이 재개되면서 요즈음 통일 협상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처음 사이프러스에 왔을 때도 통일 협상 뉴스는 계속 나왔었지만 이번에는 그 때와는 좀 다른 점이 있습니다.  6년 전에는 협상이 계속 되어도 사람들이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금년에는 낙관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금년 내로 협상이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말은 그 전에도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이번에는 그 말이 가능성이 꽤 있는 말로 받아 들여 집니다.  그 이유는 현재 사이프러스의 경제적 필요가 주변 강대국의 경제적 관심과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수도관이 그 경제적 필요의 하나입니다. 지난 몇 년 간 터키에서 북 사이프러스에 물을 공급하는 해저 수도관 공사를 했는데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습니다.  섬 나라로 항상 물 부족에 시달리는 사이프러스로서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이 되면 터키에서 공급되는 물을 남쪽에서도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천연 가스입니다.  사이프러스 근해에서 상당한 양의 천연 가스가 발견되었는데 몇 년 후에는 축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 뒤 그 가스를 수출하려면 터키에 수송관을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지만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용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송관이 만들어 진다면 터키에도 경제 이익이 클 것이고 천연 가스 축출을 담당한 미국 회사도 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주변 국가들이 사이프러스의 통일을 바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통일 협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만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두 민족 사이의 갈등은 60년 이상 되었고 분단만도 40년 기간이었는데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통일안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한 나라이면서도 실지로는 두 나라인 사이프러스가 실지로도 한 나라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통일이 된다면 그것이 평화를 가져올 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을 가져올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활절

    이번 부활절에도 몇 명의 신자들이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모자가 같이 세례를 받을 계획입니다.  1년 전 신앙 생활을 시작한 가족인데 남편은 본국인 나이지리아에 있습니다.  또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 이어서 이번 부활절에도 터키어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할 계획입니다. 

     

     

     

     

    기도제목

    1. 사이프러스의 통일 협상을 위하여

    2. 세례 받을 신자들을 위하여

    3. 터키어 부활절 프로그램을 위하여

    4. 성 마가 교회의 신자들을 위하여

     

    거룩한 사순절과 축복된 부활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331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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