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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으로 지쳐 있는가? - 3
  • 걱정은 우리 모두가 자주 받는 유혹이다. 염려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누구도 걱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 어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으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소비함으로써 심지어 걱정이 그들의 취미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그런 의심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해내실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래의 결정이나 결과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과 주님을 완전히 의심하는 것은 다르다. 걱정은 우리가 쉽게 자주 빠지는 죄악이다.

     

    게다가 그것은 죄인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죄이다. ‘걱정(worry)’이라는 단어는 고대 영어 단어인 ‘wyrgen’에서 왔는데, 그것은 ‘질식시키다(choke)’ 또는 ‘목을 조이다(strangle)’를 의미한다. 심각한 걱정에 사로잡혔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걱정이 그의 삶에 그와 똑같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걱정은 당신의 마음을 억누른다.

     

    걱정은 당신의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미 공황 발작에 대해서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덜 심각한 염려도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폭식을 한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걱정의 손아귀에 빠져들게 되면 잘 먹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걱정은 대부분의 건강한 습관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걱정의 굴레에 빠져들게 되면서 운동을 덜 하고 햇볕을 덜 쬐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적게 한다.

     

    가장 심각한 것은 걱정이 당신의 영혼에 커다란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성경을 읽다 보면 당신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이 이 세상의 지나가는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을 두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게 된다. 하나님의 명령은 명확하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그것에는 생활 필수품도 포함된다.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마실 것이나 먹을 것을 찾는 것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신약 시대를 살던 사람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그들이 당면한 실제적인 문제였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그와 같은 기본적인 필요조차도 걱정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가르치고 계신 것이다. (마 6:25를 참고하라.)

     

    오늘날 생활 필수품에 대한 사람들의 염려와 두려움은 다른 방식-주로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사재기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돈을 모아둔다. 그러나 그 대상과 상관없이 어떤 것을 모아두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서 떠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시도이다.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그런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약 10년 전에 많은 신자들이, 심지어 교회 전체가 Y2K 재앙에 대비하여 그들의 재산을 팔고 교외 지역에 있는 벙커로 이사를 간 적이 있다. 미래에 대한 이런 근시안적이고 강박적인 걱정은 당신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주님의 쓰임을 받기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든다.

     

    나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자들은 재정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가족들을 돌보아야 한다. (딤전 5:8을 참고하라.) 성경은 예금을 하거나 여분의 돈으로 투자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합당한 보호 장치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공해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를 위한 준비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절)”는 예수님의 명령과 균형을 맞추어야만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거룩한 목적의 성취를 위해서 주신 것들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나는 지혜로운 계획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후에도 여전히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염려하지 말라.”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지,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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