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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곪은 게 터진 교회, 이 지경까지 왔구나

  •   세상 사람들은 돈, 권력, 성을 좋아하지요. 그렇게 키워졌고 사회가 그러니까요. 종교인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세상가치대로 살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에서 가르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지요. 그렇기에 종교인들이 사회에 발언을 할 때 사람들은 귀 담아 듣는 거지요.


      작년에 수경 스님, 문규현 신부, 이필완 목사, 홍현두 교무 등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4대 종단 성직자들은 100일 동안 전국을 걸었습니다. 도법스님은 5년 동안 전국 탁발순례를 마쳤습니다. 깨끗한 삶을 사는 종교인들은 세상의 변화에 투명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요. 종교인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건 심상치 않다는 얘기겠죠.

      
      이필완 목사님은 교회와 세상의 다리를 놓고자 인터넷 신문 당당뉴스를 만들었지요. 광고와 촌지를 일체 안 받고 자발 후원금과 자발 원고로 운영되는 당당뉴스는 4년 동안 목소리를 내고 있지요. 2월 12일, 이필완 목사님을 뵙고 <한국 개신교, 달라질 수 있는가>를 주제로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목사로서 생태환경운동에도 참여하시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환경문제, 생태문제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하나님이 복 주셨다고 생각하고 자연을 아무 반성 없이 망가트리고 있어요. 하지만 자연파괴는 하나님 몸을 망가트리는 거예요. 어떻게 자연훼손이 하나님 몸을 망치는 것이냐, 범신론이냐, 따지는데, 하나님을 영혼 쪽으로만 말해서 사람들이 귀 기울이는 시대가 아니죠. 환경이 너무 오염되어서 심각하게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광우병, 멜라민 파동, 남의 얘기가 아니거든요.

      촛불시위 때, 이명박 대통령은 일단 대운하를 중단하겠다. 얘기했지만 포기하지 않잖아요. 그런 말을 한 이명박 정부에, 저는 그럴 리가 없다, 밀고 나갈 거다, 라고 했지만, 믿어주자고 해서 우선 해산하고 잠시 일을 놓았지요. 역시나 다를까, 경인운하 발동되고 4대강정비를 하고 있잖아요. 모든 생태용어, 환경단체 용어들을 다 쓰고 있는데, 자세히 검토해보면 허탈하고 갑갑한 게 많아요. 공사를 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한다고 말하거든요. 토목공사로 경제위기가 극복이 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겠냐는 거죠.

      4대강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해요. 강을 100일 동안 걸었지만 몇 군데 빼면 강에 사람이 없어요. 더럽고 냄새가 나니까요. 강을 너무 많이 망가뜨린 거죠. 썩은 지천들을 정비해야 해요. 그동안 너무 방치했기에 강바닥도 긁어내기는 내야할 테고, 물꼬를 터서 자정할 수 있게 해줘야 하죠. 순환이 되도록 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지 토목공사를 무조건 벌여서는 문제가 되지요. 4대강 정비를 한다면서 시멘트 발라놓고 재벌들을 살찌우려는 거거든요. 강 근처 사는 주민들은 떠나게 생겼어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4대 종단 성직자들이 다시 모여요.“

      
    “싸늘한 시선을 넘어 사회 전반이 교회에 의구심을 품어”

    -한국 개신교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사회가 교회를 보는 시선이 싸늘한 수준을 넘어섰어요. 안티기독교수준을 넘어서는 거예요. 안티기독교는 몇 사람들이 기독교는 해악밖에 없다, 자멸할 거라고 공격을 했지요. 안티기독교가 일부 사람들의 모임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전반 흐름이 교회에 의구심을 품고 있어요. 국회의원들도 안 하는 일을 목회자들이 서슴없이 행하고 폼 잡고 특권의식을 갖고 있어요. 그것을 즐기는 교인들도 많고요.

      최근에 감리교에서 큰 사태가 벌어졌지요. 감독회장 자리를 놓고 서로를 향해 온갖 비방과 욕설을 하고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무자비한 싸움이에요. 곪은 게 터졌다고 생각해요. 자정 능력 없이 왔던 게 터진 거지요. 이건 감리교단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대부분 교단과 신학교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개발독재에 편승하면서 혼탁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급격하게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증권, 땅 투기 열풍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었지요. 그 당시에는 전혀 반성이 없었고 교회도 거기에 편승했어요. 헌금 많이 내는 사람이 최고였고 어떻게 번 돈인지 옳고 그름을 안 따졌어요. 신앙은 물질보다는 정신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데 한국 교회는 물질에 관심을 쏟았지요.

      잘 사는 게 하나님 축복이라는 설교를 하고 교회가 완전히 경제와 물질문명에 휩쓸려 버렸죠. 헌금으로 교회를 크게 세우고 사람들이 들어찼죠. 80년대 중반까지 그랬어요. 사람들도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잘 산다, 외치며 헌금하고 몰려들었죠. 그때 강남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소망교회, 광림교회 등 크게 성장했어요. 부자교회가 생겨난 거죠.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엔 그런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를 보면, 크다는 거 자체가 교회가 가졌던 장점들을 잃게 하거든요. 교회가 커지니까 운영이 복잡해지고 경영을 해야 돼요. 교회가 돌아 버린 거죠. 큰 교회들이 큰일을 하기는 했어요.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교회를 부패시키고 왜곡시켰으며 교회정체성에 혼란이 왔어요.“

      
    - 많은 목회자들이 큰 교회를 바라고 있습니다.

      “답답한 점이에요. 작은 교회 목사들이 다 큰 교회를 꿈꾸는 거예요. 나중에 나도 큰 교회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모두가 재벌이 될 수 없듯이 모든 목사가 큰 교회 할 수는 없죠. 작은 교회로서 현장과 지역을 누비며 충분히 뜻 깊은 역할을 할 수 있는데, 큰 교회만 바라보고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너무 강해요. 따라서 열등의식만 커지게 되고 교회는 전반적으로 정체가 되었죠.

      성장의 잣대가 교회를 휩쓸었고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나오는 메시지와 목사들의 설교가 정직하지 않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교회를 꼭 가야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예요. 교회로서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자정능력을 잃어버리면서 오늘날, 위기를 맞은 거죠. 정체정도가 아니라 망하고 있어요. 그런데 인정을 안 해요. 내부에서는 아직도 잘 된다고 하는 사람 많아요.

      일본 기독교의 규모는 작아요. 교인이 전체인구의 3%정도 밖에 안 되고 70-80명이면 대형교회에요. 하지만 1000만 명 신도수를 자랑하는 한국 교회보다 영향력이 훨씬 커요. 사회에서 바라보는 기대치가 달라요. 일본 기독교는 소금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음식 할 때 소금은 알맞게 있어야 하지요. 교회가 크고 신도수가 많아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한국 교회도 정신 차려서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된 교회 노릇을 해야요."

      
    “목회자들이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 예언직을 안 해”

    -사회는 아프고 힘들다고 하는데 빛과 소금이 되는 목회자들이 안 보입니다.

      “너무 목회자들이 교회에만 매몰되어있죠. 저희가 신학교에서 배울 때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교회 키우는 일을 배워요. 이것을 사제직이라고 해요. 그런데 목회자가 해야 할 것은 사제직만이 아니에요. 예언직을 해야 해요.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거죠. 옳지 못한 것을 옳지 못하다고 하고 바른 소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사제직과 예언직을 같이 해야 하는데 입바른 소리하는 목회자가 너무 없는 거예요. 배고픈 길이지만 예수를 따른다면 좁은 길로 가야죠.

      너무 권위 의식에 파묻혀 버렸어요. 교회에 이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목사비판하면 안 된다, 그러면 하나님에게 벌 받는다, 아주 웃기는 공식이에요. 이런 신화와 권위주의가 깨어져야 해요. 이번에 감리교 감독회장을 둘러싼 권력싸움처럼 아픔은 있겠지만 그렇게 권위주의가 깨어져야 해요. 감독회장이 우습게 되었고 자기들이 우습도록 알게 했어요. 저는 똥통에 빠졌다고 말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막 깨져야 해요.“

      
    -목회자들도 문제겠지만 신도들은 어떤가요?

      “요즘 난민이 많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그동안 자기 목사와 교회만 바라봤는데, 목사가 추악한 행태를 바꾸지 않아 다니던 교회를 떠나 방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죠. 이곳저곳 다니면서 자신이 바라볼 수 있는 목회를 찾는 거죠. 목회자들도 책임이 크지만 많은 교인들이 교회가 썩어가는 흐름에 거역을 하지 않은 것도 문제에요.

      교인들 가운데 말로는 개혁을 외치지만 자기교회에 돌아가면 목사가 자신에게 잘해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가족만 축복해주기를 바랍니다. 생활과 신앙이 불일치되었어요. 이게 최고원인이에요. 믿음과 생활이 같이 가야해요. 모든 지식이 그렇듯 결국 삶 속에서 실천을 해야 참지식이 되는데, 기독교인들은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거예요. 자기들만을 위해서 희생과 봉사를 끼리끼리 하였고, 교인들도 이것에 너무 쉽게 동의했어요. 30~40대 팔팔한 사람들이 예수 믿어서 나 혼자만 복 받겠다고 하는 건 비극이죠.

      이것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이젠 그런 분들도 자기 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한국에서는 교회 다니는 사람과 안 다니는 사람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잖아요. 이런 일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상화되어왔죠. 교인들이 반드시 투쟁하고 앞장설 필요는 없어요. 예수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배운 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돼요.

      먹고 마시는 거, 쓰레기 버리는 거 같이 작은 일부터 애를 써서 바꿔야 해요. 자신이 욕을 듣기 싫으면 남에게 욕 안하면 돼요. 교회가 심각한 게 비판은 듣기 싫어하면서 남은 쉽게 욕해요, 교회 사람들이 경찰서가면 경찰관들이 아주 싫어해요. 자기 신념에 대한 고집은 세면서 남에 대한 관용은 별로 없거든요, 교회에 몇 십 만원을 기쁨으로 낸다고 하면서 콩나물 장사에게 몇 백원 깎으려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건데 지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죠.“


    “자연스러워진 교회세습, 교회를 사유화하는 목사들”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세습 문제가 나왔을 때만 해도 사회문제가 되었어요. 일반 신문에서도 많이 다뤘고 교회 안에서도 반대가 많았지요. 하지만 세습이 다 이뤄졌어요. 광림교회만 해도 국회의원도 많고 교수 등등 지성인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라고 해요. 그런데도 대물림이 되었고 교회세습은 이제 자연스러워졌어요.

      상식으로 볼 때 교회세습은 안 되는 거거든요. 목사의 세습은 돼요. 목사 아들이 목사 하는 거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으리으리한 교회를 그대로 물려받겠다, 그건 권력의 세습이고 완전히 기득권의 세습이죠. 교회가 그 짓을 하는데 누가 교회를 다니겠어요. 웃을 거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은 일상화가 되었고 최근에는 전혀 문제가 안 되며 당연한 것처럼 되었어요. 이렇게 뿌려진 씨앗은 참혹한 열매로 나타나겠죠.

      자정능력 알아서 발휘하지 않는다면 교회법으로 규제하고 나름대로 경각심을 높여야 해요. 불행한 일이에요. 사유화할 수 없는 걸 사유화하고 있어요. 작은 교회 목사들도 교회를 자기 것인 줄 알고 있어요. 교회는 공익을 목적으로 등록을 하기에 세금도 안내는 건데, 자기 것인 줄 알아요. 교회세습은 개신교가 몰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앞으로 한국 교회는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성장신화는 멈췄어요. 만약 모기지사태가 한국에도 오면 교회부터 시작됩니다. 최근에 지은 큰 교회들은 전부 제2금융권에서 돈을 끌어다 지었어요. 경제위기로 순환이 되지 않으면 교회부터 무너져 내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인 숫자가 주는 건 더 빨라질 겁니다. 개판이 된 감리교 사태를 보면서 많은 감리교인들이 실망을 했습니다. 10년 이내에 신도수가 반으로 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떠나든 안 떠나든 남아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정신을 차리는 지가 중요하죠. 개신교 초창기 때를 보면 3.1운동이나 독립운동에 개신교인들이 적극 참여하였고 사회에 빛이 되었단 말이에요. 그때 교인들이 20~30만 명이었어요. 지금 교인이 1000만이라고 하는데 이런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얼마나 살아있는냐가 중요한 거죠.

      예전에도 그냥 썩게 내버려둬야 한다, 뭘 개혁이냐 다 썩어버렸는데 이런 얘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망하라고 내버려둘 수 없으며 망조가 든 흐름에 거슬러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서구 구라파 교회가 민심을 잃은 것처럼 무너지는 일은 겪지 않을 거 같아요. 한국인들의 종교심은 남다르거든요, 종교심이 큰 나라에요. 서구 기독교가 들어와서 120년 만에 이 정도로 발전을 하였으니까요.

      그래서 당당뉴스를 만들었고 교회와 세상의 다리가 되려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교회는 인식을 못 하고 있어요. 교회 사람들은 사회의 냉정한 시각을 몰라요. 얘기를 해줘야 해요. 교인들은 못 들은 척하고 실제로도 잘 몰라요. 관심이 없어요. 심각한 상황이죠. 나이든 목사 뿐 아니라 젊은 목사도 몰라요. 이런 감리교사태가 오히려 필요한 일이었는지도 몰라요. 아, 우리가 이 지경까지 왔구나, 자극받고 경각심을 키워야 할 때지요.

      하지만 비관적인 건, 20-30대 청년들이 교회를 거의 다 버리고 있다는 거예요. 옛날에는 교회가 어린 애들, 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통로였거든요. 요즘은 모든 게 뒤떨어졌어요. 젊은이들이 교회에 별로 없어요. 강남의 몇몇 교회는 젊은이들 몇 백 명이 모여 춤춘다고 하지만 전체로 보면 심각해요. 지금 감리교사태가 분명하게 드러나잖아요. 부패라고 하는 건 한번 부패하기 시작하면 병균처럼 옮아가는 거거든요.“

      
    - 예수가 한국 사회를 본다면 뭐라고 하실까요?

      예수님 말씀에 순종한다며 세상 사람들을 전도하려는 개신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귀감이 되는 삶을 산다면 말하지 않아도 감화되어 교회로 사람들이 찾아가겠지요. 기독교 경전을 강조하고 따분한 설교를 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따르겠다는 사람들입니다. 예수의 삶을 따르는 건지 예수의 이름을 팔아 단물을 먹겠다는 건지 구분이 안 되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500년 전,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는 성직자가 있으며 오로지 자신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에게 갈 수 있다는 중세가톨릭신부들을 루터는 비판하였지요. 그는 종교개혁을 외치면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다며 ‘만민 제사장직’을 주장했어요.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일반 사람들의 지성능력이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중세가톨릭신부처럼 보이는 목사들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 교회를 크게 지으면 하나님께 큰 일하는 겁니다, 이런 말들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목사의 말이면 하나님 말이나 되는 것처럼 껌벅 죽고 받들어 모시던 때가 있었죠. 이제는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교회는 머물러 있기에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예수는 가난하고 약한 자를 도우라고 말씀하셨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른다고 말은 하지만 생활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차이는 없습니다. 수많은 십자가들이 하늘로 치솟아 있는 만큼 사람들의 탐욕도 커지기만 합니다. 교회 생활이 삶을 정화시키고 참된 삶을 살게 도와주기는커녕 탐욕을 키우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라’고 예수는 가르치지만 ‘타인을 내 몸 위해 희생’시키는 기독교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수많은 ‘선데이 크리스챤’들을 보면서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곰곰 생각하게 됩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재림을 2000년 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예수가 재림해서 한국 사회를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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