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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있는 남자의 삶
  • <성경 본문>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잡으시자 야훼의 기운이 나를 밖으로 이끌어내셨다.
    그래서 들 한가운데 이끌려 나가보니 거기에 뼈들이 가득히 널려 있는 것이었다.
    그분이 나를 그리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들바닥에는 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말라 있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
    내가 "주 야훼여, 당신께서 아시옵니다." 하고 아뢰니,
    그분이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마른 뼈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뼈들에게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너희에게 힘줄을 이어놓고 살을 붙이고 가죽을 씌우고 숨을 불어넣어 너희를 살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내가 말씀을 전하는 동안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붙는 소리가 났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뼈들에게 힘줄이 이어졌고 살이 붙었으며 가죽이 씌워졌다.
    그러나 아직 숨쉬는 기척은 없었다.
    야훼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숨을 향해 내 말을 전하여라. 너 사람아, 숨을 향해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숨아, 사방에서 불어와서 이 죽은 자들을 스쳐 살아나게 하여라.'"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숨이 불어왔다.
    그러자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굉장히 큰 무리를 이루었다.


    <에스겔37;1~10>



    젊은 신입사원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에서, 퇴직을 앞둔 한 남성이 ‘나도 옛날에는 저랬었는데…’하며 후회를 했다고 한다.
    그 자리를 통해 꿈이나 희망, 감사와 같은 단어들을 그동안 잊고 지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삶에 가장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고, 마치 마른 뼈처럼 인생의 문제들이 부딪히는 소리만을 들으며 사는 남성들이 많다.
    현실이라는 괴물 앞에서 몸부림치듯 겨우 살아간다는 생각에 꿈이라는 단어를 나와 상관없는 말처럼 여기고 살았던 것이다.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는 희망을 잃어버린 남자의 인생과 같다.
    골짜기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뼈들이 있었다.
    게다가 죽은 시간이 오래되어 생명력을 완전히 상실한, 그래서 소생할 가능성조차 없는(겔 37:2) 뼈들이었다.
    이 뼈들은 당시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미래에 대해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과 흡사하다.
    뿐만 아니라 생기를 상실한 에스겔 골짜기는 인생의 생기를 상실한 현대 남성의 삶과 같다.
    마른 뼈들이 가득한 에스겔 골짜기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불어넣으셨던 것과 같은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흩어졌던 뼈들이 모여 사람의 골격을 이루었다.
    힘줄이 생기고 가죽이 덮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생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다시 한 번 생기에게 대언하자 사방에서부터 생기가 불어왔고, 마른 뼈들은 생기를 얻게 된다.
    중년 남성들에게 필요한 일은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는 일이다.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연약함을 딛고 슈퍼맨처럼 살아야 하는 한국 남자들의 모습은 마른 뼈와 같은 것이다.
    무기력한 인생의 자리에서 일어나 소망의 자리에서 꿈을 이루려면 생동감 넘치는 삶의 동력인 ‘생기’가 필요하다
    .
    남자들이여,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처럼 소망 없이 좌절하며 살고 있진 않는가?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생명을 얻어 살아남 같이 새로운 인생의 자리가 열릴 것이다.
    하나님의 생기가 내 삶에 임하도록 마음을 열어 찬양하고, 소리 높여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 앞에 머물자!
    하나님 앞에 있을 때 내 인생은 생기 있는 남자의 삶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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