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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세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
  • <성경 본문>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나의 양떼이다.
    나는 이제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사이의 시비를 가려주리라.
    너희 가운데는 그 좋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것만으로 부족한지 남은 초원들을 짓밟는 것들이 있다.
    맑은 물을 마시고 나서는 첨벙첨벙 흐려놓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의 양떼는 짓밟힌 풀을 뜯어야 하고, 흐려놓은 물을 마시게 되었다.


    <에스겔34:17~19>



    나이가 들수록 더 움켜쥐려는 사람들이 있다.
    비록 젊은 날에는 성공과 성취를 따라 욕심 많은 인생을 살았다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베풀고 섬기는 삶의 자세로 전향할 필요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특질상 자신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폭리를 취하고 뇌물을 받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그 결과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얻은 자들은 세상을 유익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세상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하나님은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잘못된 지도자들과, 동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신다.
    에스겔이 살고 있던 시대의 소수 부유층들은 경제권을 독점하거나 과점하고, 서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작은 소유들마저 빼앗기 위해 온갖 악한 수단을 동원하였다.
    당시 상류층들은 탐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이 먹고 남은 것마저 더럽혀서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겠다는 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데 세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을 간혹 만나곤 한다.
    하지만 세상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많이 있다.
    물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가장하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표창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겉으로는 선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숫염소처럼 남의 꼴을 발로 밟는 자들이 있다.
    가난한 자들에게 비싼 임대비용을 받거나, 자신이 가진 돈을 가지고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는 이 시대의 수양과 숫염소들이 있다.
    내가 많은 것들을 가졌다면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쥐고 욕심 가득한 인생을 살면서 연약한 자들에게 상처 주는 삶을 살아선 안 된다.
    가진 것들을 나눔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 때문에 평안해질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한다.

    남자들이여, 혹시 나의 직위나 힘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진 않았는가?
    이제부터라도 세상 모두가 환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내가 있는 그곳에서 연약한 누군가가 힘을 얻고 지친 자가 배려받을 수 있게 하자.
    나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인생이 크리스천 남성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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