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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변함없는 사랑
  • <성경 본문>

    그러나, 나는 네가 처녀였을 때 너와 약혼했던 것을 생각하고 너와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계약을 맺으리라.
    너와 맺은 계약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네 언니와 아우를 너의 딸로 삼아주리니, 그리 되거든 네 과거 행실을 생각하고 부끄러운 줄이나 알아라.
    내가 이렇게 너와 계약을 맺으면 그제야 너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너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나에게 용서받고는 지난 일들을 생각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이 되어 다시는 입도 벌리지 못하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에스겔16:60~63>



    청소년기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는 하나님의 심정이 잘 이해된다.
    멀쩡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반항하는 듯한 말투를 쓰면 혈압이 급상승하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금세 인정하고 다가와 “아빠, 죄송해요” 하며 익살을 떨면 화난 마음은 사라지고 미소 지으며 아이를 격려한다.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다.
    오직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녀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기로 결정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참으시고 인내하시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모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하신 것 같다.
    자녀를 미워하는 것보다 사랑으로 가슴에 품는 것이 부모에겐 더 쉽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세워진 언약이 죄로 인해 파괴되었다.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와 형벌은 정결과 성화의 과정이었다.
    택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낸다.
    또한 범죄를 방지하고 택한 백성들을 각성케 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통로가 된다(시 119:71).
    하나님은 징계의 회초리를 들고 계시면서도 긍휼과 자비를 잊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언약을 맺은 백성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어 가시는 신실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범죄하여 버림받은 것 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의 어렸을 때”(60절) 세운 시내산 언약(출 19:5)을 기억하고 영원한 언약(사 55:3)인 새 언약(렘 31:31)을 맺겠다고 말씀하신다.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여 파기되고 무효화된 옛 언약이 아닌, 어느 누구도 파기할 수 없고 반드시 성취될 수밖에 없는 영원한 언약(히 8:6~13)이 필요함을 말씀하신다.
    이러한 영원한 언약에는 형과 아우인 사마리아와 소돔 같은 이방인들도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죄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그들과 맺은 언약을 기초로 용서하고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넘치는 관용과 사랑으로 용서하셔서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63절) 하신다.
    남자들이 직장생활 가운데 몰라서, 연약해서 짓게 되는 실수와 허물을 하나님은 징계와 멸망을 받을 이유라고 정죄하지 않으신다.
    다만 사랑으로 용서하셔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의 은혜를 찬송하게 하신다.

    남자들이여, 내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죄들을 하나님은 모르고 계신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잘 알고 계셨지만 사랑으로 용서하셨다.
    하나님은 용서를 통해 사랑으로 우리의 삶을 덮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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