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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축복하며 사는 남자

  • <성경 본문>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말로 복을 빌어주라고 하여라.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주시고, 야훼께서 웃으시며 너희를 귀엽게 보아주시고,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이름으로 복을 빌어주면 내가 이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  


    <민수기6:22~27>




    예수를 믿거나 안 믿거나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말이 있다.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이다. 복(福) 받아 잘 살고 싶다는 것이다.
    복 받기 위해서라면 말도 안 되는 미신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복을 줄 수 없는 상대에게 복을 달라고 빌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다(창 1:26~28).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 주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존재이다.
    성막 봉헌식이 종료된 뒤,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백성들을 축복할 권리를 주셨다.
    축복 권한을 위임받은 제사장들은 벅찬 가슴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담아 정성껏 축복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특별히 행복한 순간 중 하나는 누군가를 축복할 때이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상대방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축복할 때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운지 모른다.
    더욱이 우리의 감정을 극복하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성숙한 모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축복으로 갚는 것이야말로(벧전 3:9)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신명기 6장에 나오는 축복 기도의 내용은 축복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어둠과 절망을 걷고, 생명력 넘치는 은혜와 회복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그분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 주신다.
    낮고 천한 인간을 향하여 하나님은 뜨거운 사랑의 손길을 내미시며, 우리에게 특별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신다. 그리고 축복의 완성인 평강을 주기 원하신다(24~26절).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내 이름”(27절) 곧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라고 명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와 하나님 자신의 명예와 품격으로 자녀 삼으신 백성들을 축복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라는 것이다.
    축복은 소망이 사라진 곳에 희망의 새싹을 틔우고, 잃어버린 열정을 회복시켜 활기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인생의 훈풍과 같다.
    축복하는 마음이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누군가를 대하는 것이다.
    가족을 축복하는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가족을 위탁하는 기도이다.

    남자들이여, 오늘 그대는 누구를 비판하고 정죄하며 무시했는가?
    아니면 누구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축복했는가?
    우리 서로가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 것처럼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대접해 주신 것처럼 살면 아무도 불행할 사람이 없다.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일이다.
    축복하며 사는 그대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사는 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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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양신부

    2010.01.27 17:28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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