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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이 시대의 나실인은

  • <성경 본문>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네가 그들에게 전할 말은 이렇다.
    '남자나 여자나 야훼께 헌신하기로 하고 나지르인 서약을 했을 경우에, 그는 포도주와 독주를 끊어야 한다.
    시큼한 포도주와 독주뿐 아니라 포도즙도 마시지 말고 날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아야 한다.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에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어떤 것이든, 선포도에서 술지게미에 이르기까지도 먹으면 안 된다.
    나실인 서약을 지키는 동안, 머리에 배코칼을 대어도 안 된다. 야훼께 헌신한 기간이 다 찰 때까지 그는 거룩하게 지내며 머리가 자라게 내버려두어야 한다.
    야훼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엔 죽은 사람이 있는 곳에 가도 안 된다.
    부모나 형제나 누이가 죽어도 그리로 가서 부정을 타면 안 된다.
    머리에 자기 하느님께 헌신한 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은 언제나 야훼께 거룩하게 헌신된 사람이어야 한다.
    누군가가 그 사람 앞에서 갑자기 죽어 헌신한 표로 기른 머리를 부정타게 한 경우에는, 정화예식을 올리고, 그 날 머리를 깎고 이레째 되는 날 다시 깎아야 한다.
    그리고 여드렛날,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만남의 장막 문간으로 가져다 사제에게 주어야 한다.
    사제는 그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삼고,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삼아, 시체에 닿아 부정탄 것을 벗기는 예식을 올려야 한다.
    그 날로 그는 자기 머리를 다시 거룩하게 바치고,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 동안 야훼께 새로 몸을 바친다는 표시로 일 년 된 어린 숫양을 면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미 지난 기간은 헌신한 몸이 부정을 탔기 때문에 무효가 된다.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이 다 찼을 때 나실인이 지킬 법은 이러하다.

    <민수기6:2~13>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제복을 입고 모자를 갖추어 쓴 채 검정색 007가방을 들고 다니는 학사장교 후보생들이 있다.
    그들은 학생으로서 자신들이 지켜야 할 학교 규칙과 더불어 학사장교 후보생으로서 생도의 규칙을 추가로 지키며 생활한다.
    그들은 학생으로서보다는 오히려 후보생으로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흐트러짐 없이 규칙을 따르는 모습이 후보생들의 정체성으로 보였다.
    이렇게 학사장교 후보생들처럼 이스라엘 가운데 구별된 삶을 살기로 서약한 사람들이 나실인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중심의 제사장 나라(출 19:6)가 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삶을 사는 실제적인 모델이 필요했다. 이에 하나님은 나실인을 통해 성도의 삶의 표준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신 것이다.
    그들은 평생 내지 일정 기간 오직 하나님을 위해 힘쓰고 헌신하며 살았다.
    그들은 하나님만이 자신의 주인이요, 즐거움이며, 영광이라는 사실을 삶으로 고백하며 살겠다고 서원한 사람들이었다.
    남성 중심으로 기록된 성경에서 나실인에 대하여는 남자와 여자(2절)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신분이나 성별의 제약 없이, 거룩한 삶에 대한 분명한 서약과 실천이 있다면 남자든 여자든 진정한 나실인이 될 수 있었다.
    나실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헌신된 삶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3~4절),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으며(5절), 시체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6절), 세속으로부터 자신을 완전하게 분리시켰다.
    이것이 나실인의 법이었다.
    남자들 대부분은 “나는 나실인과 상관없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금 내가 나실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나실인과 같이 거룩하게 살기 원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아 구원받은 존재라는 것이다.
    나실인의 삶을 사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순종의 문제이다.
    꽃이 피었지만 열매로 이어지지 못한 채 낙화한 과실수처럼, 열매 없는 인생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만을 바라며 100% 헌신한 1명은 90% 헌신한 100명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남자들이여, 그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대는 몇 % 나실인인가?
    아버지로서 남자로서 어떤 부분에서 나실인과 같은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했던 작은 믿음의 약속들을 지키며 점점 신실한 모습으로 자신을 바꿔 간다면 이 시대의 나실인이 될 수 있다.
    날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나실인 클럽의 준회원이다.
    언제 우리는 나실인 클럽의 정회원이 될 수 있을까?
    그리 멀지 않으리라.
    Profile

댓글 2

  • 김장환 엘리야

    2010.01.22 09:11

    제가 나실인의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양신부

    2010.01.27 17:28

    나실인 클럽 정회원으로 가입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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