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787, 2015-02-27 14:43:35(2015-02-13)
-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배웅합니다.
집인 수원서 직장이 있는 홍대까지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이
젊은 사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까짓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남편의 기개가
매우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나이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음은
배움의 자세가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음산한 겨울 새벽 어둠을 가르며
무거운 노트북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남편의 가슴 속에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음을 보는 것이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연하의 남편과 사는 탓일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08 | -win①- | 5222 | 2003-04-07 | |
3607 | 청지기 | 4061 | 2003-04-08 | |
3606 | 김장환 | 2195 | 2003-04-08 | |
3605 | 이병준 | 6756 | 2003-04-08 | |
3604 | 박의숙 | 3051 | 2003-04-08 | |
3603 | 이병준 | 2839 | 2003-04-09 | |
3602 | 임요한 | 4149 | 2003-04-09 | |
3601 | 임요한 | 2196 | 2003-04-10 | |
3600 | 김장환 | 4248 | 2003-04-11 | |
3599 | 이종림 | 4127 | 2003-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