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780, 2015-02-27 14:43:35(2015-02-13)
-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배웅합니다.
집인 수원서 직장이 있는 홍대까지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이
젊은 사람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까짓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생각하는 남편의 기개가
매우 가상하고 기특합니다.
게다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데나이의 한계를 실감하지 않음은
배움의 자세가 늘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래도 아직은 머리가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음산한 겨울 새벽 어둠을 가르며
무거운 노트북을 매고 집을 나서는
남편의 가슴 속에 새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음을 보는 것이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안쓰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것은
연하의 남편과 사는 탓일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98 | 이종림 | 4790 | 2003-04-13 | |
3597 | 청지기 | 5074 | 2003-04-14 | |
3596 | 공양순 | 5426 | 2003-04-14 | |
3595 | 이주현 | 4887 | 2003-04-15 | |
3594 | 하인선 | 4617 | 2003-04-18 | |
3593 | 박의숙 | 5418 | 2003-04-19 | |
3592 | 아그네스 | 6267 | 2003-04-19 | |
3591 | 이요셉 | 6186 | 2003-04-19 | |
3590 | 김요셉 | 4860 | 2003-04-19 | |
3589 |
감사
+2
| jinkunjun | 3529 | 200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