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69,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607 |
하우스토리
+7
| 박마리아 | 1059 | 2013-02-27 |
3606 | 청지기 | 1059 | 2023-09-04 | |
3605 |
이사 잘 마쳤습니다.
+2
| 김돈회 | 1060 | 2010-03-01 |
3604 |
habit
+2
| 조기호 | 1061 | 2005-02-28 |
3603 | 김장환 엘리야 | 1061 | 2008-08-19 | |
3602 | 김진현애다 | 1062 | 2007-12-04 | |
3601 |
바우로쌤~!
+2
| 주영 | 1062 | 2012-12-17 |
3600 |
시차때문인지...
+1
| 김장환 엘리야 | 1063 | 2008-10-07 |
3599 |
지난 한해
+6
| 이우영 | 1063 | 2012-01-14 |
3598 | 김장환 엘리야 | 1064 | 2010-03-23 | |
3597 |
찬양의 열기
+3
| 브리스카 | 1064 | 2011-03-03 |
3596 | 김장환 엘리야 | 1066 | 2009-04-09 | |
3595 | 청지기 | 1066 | 2023-05-30 | |
3594 | † 양신부 | 1069 | 2011-02-24 | |
3593 |
두달간의 멋진 시간여헁
+7
| 김영수(엘리야) | 1070 | 2011-07-13 |
3592 | 질그릇 | 1070 | 2013-03-23 | |
3591 | 청지기 | 1070 | 2023-07-17 | |
3590 |
기도바랍니다.
+1
| 김장환 엘리야 | 1071 | 2008-07-25 |
3589 | 청지기 | 1071 | 2023-02-08 | |
3588 |
동영상 "행복"을 보고
+4
| 조기호 | 1072 | 201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