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75,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88 | 청지기 | 5738 | 2019-09-01 | |
87 | 김장환 | 5750 | 2003-04-02 | |
86 | 청지기 | 5750 | 2019-08-25 | |
85 | 안재금 | 5768 | 2017-10-31 | |
84 | 청지기 | 5790 | 2019-02-11 | |
83 | 김장환 | 5816 | 2003-03-28 | |
82 | 박마리아 | 5821 | 2014-04-26 | |
81 | 김장환 | 5824 | 2003-03-12 | |
80 |
용서
+3
| 이병준 | 5831 | 2003-03-06 |
79 |
세마리 토끼
+6
| 박마리아 | 5835 | 2014-01-25 |
78 | 김바우로 | 5882 | 2004-07-23 | |
77 | 이주현 | 5900 | 2003-04-02 | |
76 |
어머니와 호박죽
+3
| 박마리아 | 5906 | 2015-11-13 |
75 | 하인선 | 5972 | 2003-03-06 | |
74 |
스며드는 것
+1
| 박마리아 | 6036 | 2014-04-01 |
73 | 청지기 | 6124 | 2003-04-04 | |
72 |
참 이런일이... ^^
+4
| 김영수(엘리야) | 6127 | 2014-04-01 |
71 | 김장환 | 6137 | 2003-05-01 | |
70 | 이요셉 | 6172 | 2003-04-19 | |
69 | 이종림 | 6197 | 200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