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86,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8 | 관리자 | 9318 | 2003-03-02 | |
27 |
수고하셨습니다.
+1
| 강인구 | 9419 | 2003-03-03 |
26 |
텃밭에 파종이?
+3
| 니니안 | 9503 | 2014-02-04 |
25 | 구본호 | 9835 | 2003-03-02 | |
24 |
엄청 재미있어요
+3
| 이필근 | 10074 | 2013-12-16 |
23 | 박의숙 | 10582 | 2003-03-18 | |
22 |
기도하는 이유
+4
| 이병준 | 11086 | 2013-08-07 |
21 |
한마디
+1
| 조기호 | 11254 | 2003-03-02 |
20 | 구본호 | 11467 | 2003-03-02 | |
19 |
추카~추카
+1
| 김종현 | 11503 | 2003-03-02 |
18 | ol주영 | 11618 | 2003-03-02 | |
17 |
신 짜오!
+1
| 전미카엘 | 11683 | 2013-08-17 |
16 | 청지기 | 11867 | 2021-01-19 | |
15 | 김진세 | 12544 | 2021-01-19 | |
14 | 청지기 | 13205 | 2019-12-15 | |
13 |
미카엘 소식지
+1
| 전미카엘 | 13550 | 2019-12-25 |
12 | 김장환엘리야 | 13577 | 2014-08-23 | |
11 | 청지기 | 13747 | 2020-02-23 | |
10 | 청지기 | 16987 | 2019-08-25 | |
9 | 청지기 | 17186 | 201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