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827, 2014-01-27 23:25:24(2014-01-25)
-
만두피 가격이 좀 비싸다 싶어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
하나하나 밀어서 만두를 빚었다
시간도 더 걸리고
평소 아킬레스건인 목과 어깨가
눌리고 아프다
병원가서 침맞으면 돈 아낀게
모두 허사..
일도 빠릿빠릿하게 잘 못하면서
돈은 아끼고 싶고
입맛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진다
그러고보니 정갈하시고 음식솜씨 좋으셨던
우리 시어머님 생각이 난다
당신 생신에 자식들 돈 많이 쓰는게
안타까워 외식은 싫다 하시고
(사실 맛있는 집 모시고 가서
잘 먹었단 말씀을 하신 적이 거의 없으시다)
며느리들 직장다녀 눈치가 보이니
집에서 해먹자는 말도 못하시고
올해는 그냥 때우고 지나가자고
종종 그러신다
흉보며 닮는다더니
내가 딱 그런것 같다
댓글 6
-
김영수(엘리야)
2014.01.25 17:50
-
박마리아
2014.01.25 23:07
터진 건 없지만..드리는 건 어렵지 않은데..
어머님 손맛을 기대하시면 실망이
크실 것 같아..살짝 염려되네요~ 약국으로 한번 갈께요~♡~ -
니니안
2014.01.27 00:43
그래도 두마리 토끼는 늘 잡으시네요
한마리는 살려 두세요 욕심내면 토끼도 물으니 몸 조심 하시구요
마리아님 약국 가시는 날 나도 약 사러가야지~ -
박마리아
2014.01.27 13:31
약국을 만두집으로 만들어 볼까요? -
김영수(엘리야)
2014.01.27 14:22
내집은 건강을 파는 집이야!
너희는 이곳을 만두의 소굴로 만들면 안돼~~
-
니니안
2014.01.27 23:25
2014년 2월 부터 다솜약국을 다솜만두로 바꿀까요?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87 | 청지기 | 5712 | 2019-02-11 | |
86 | 안재금 | 5715 | 2017-10-31 | |
85 | 김동규 | 5719 | 2015-03-31 | |
84 | 임용우 | 5725 | 2005-10-31 | |
83 | 김장환 | 5784 | 2003-03-28 | |
82 | 박마리아 | 5793 | 2014-04-26 | |
81 | 김장환 | 5815 | 2003-03-12 | |
80 |
용서
+3
| 이병준 | 5824 | 2003-03-06 |
⇒ |
세마리 토끼
+6
| 박마리아 | 5827 | 2014-01-25 |
78 | 이주현 | 5879 | 2003-04-02 | |
77 | 김바우로 | 5882 | 2004-07-23 | |
76 |
어머니와 호박죽
+3
| 박마리아 | 5895 | 2015-11-13 |
75 | 하인선 | 5911 | 2003-03-06 | |
74 |
스며드는 것
+1
| 박마리아 | 6009 | 2014-04-01 |
73 | 안재금 | 6088 | 2017-11-08 | |
72 | 청지기 | 6111 | 2003-04-04 | |
71 |
참 이런일이... ^^
+4
| 김영수(엘리야) | 6112 | 2014-04-01 |
70 | 김장환 | 6125 | 2003-05-01 | |
69 | 이요셉 | 6137 | 2003-04-19 | |
68 | 이종림 | 6188 | 2003-03-06 |
우리 고향은 이북이라 어머니 살아 계실 땐 명절에 만두 빚어 먹었는데
마누라는 만두를 안들어 주네요.꺼이 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