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82,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48 |
가뭄
+1
| 니니안 | 4935 | 2017-06-10 |
147 |
이부진사장
+2
| 박마리아 | 4944 | 2014-03-22 |
146 | 송아우구스티노 | 4944 | 2016-12-18 | |
145 | 청지기 | 4967 | 2019-09-01 | |
144 | 안재금 | 4983 | 2017-10-20 | |
143 | 김장환 | 4989 | 2003-03-29 | |
142 |
교회 현안에 소개!
+1
| 김장환 | 5029 | 2003-03-05 |
141 | 김장환 | 5033 | 2003-06-24 | |
140 | 김바우로 | 5039 | 2003-03-11 | |
139 | 청지기 | 5041 | 2003-04-14 | |
138 | 청지기 | 5062 | 2016-12-26 | |
137 | 전미카엘 | 5069 | 2003-04-02 | |
136 | 청지기 | 5073 | 2019-02-11 | |
135 | 장길상 | 5128 | 2016-06-13 | |
134 | 청지기 | 5128 | 2017-02-22 | |
133 | 전미카엘 | 5143 | 2013-09-10 | |
132 | 청지기 | 5153 | 2019-04-07 | |
131 | 장길상 | 5154 | 2016-08-12 | |
130 | 김장환엘리야 | 5166 | 2014-08-23 | |
129 | 청지기 | 5174 | 201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