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84,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68 | 안재금 | 6231 | 2017-11-08 | |
67 | 아그네스 | 6264 | 2003-04-19 | |
66 | 청지기 | 6273 | 2003-03-15 | |
65 | 박의숙 | 6513 | 2003-03-14 | |
64 |
가을하늘
+1
| stello | 6519 | 2013-09-20 |
63 | 김동규 | 6582 | 2011-10-07 | |
62 | 김광국구레네시몬 | 6698 | 2015-01-02 | |
61 | 청지기 | 6720 | 2018-06-06 | |
60 | 청지기 | 6741 | 2018-12-11 | |
59 | 이병준 | 6750 | 2003-04-08 | |
58 | 청지기 | 6767 | 2003-03-16 | |
57 | 김장환 | 6782 | 2003-04-02 | |
56 | 청지기 | 6799 | 2003-04-03 | |
55 | 청지기 | 6836 | 2019-02-11 | |
54 | 이필근 | 6851 | 2005-10-31 | |
53 | 청지기 | 6871 | 2018-08-12 | |
52 | 이종림 | 6913 | 2003-03-03 | |
51 | 청지기 | 6956 | 2003-03-15 | |
50 | 장길상 | 6992 | 2016-08-12 | |
49 |
아직도 밀양은...
+7
| 패트릭 | 7022 | 201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