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553,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872 | 루시아 | 1218 | 2009-07-22 | |
1871 |
주님의 새로운 일~
+5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9-07-21 |
1870 | 박영희 | 1189 | 2009-07-21 | |
1869 | 이경주(가이오) | 1320 | 2009-07-21 | |
1868 |
언젠가 부터...
+2
| 강인구 ^o^ | 1200 | 2009-07-21 |
1867 | 임선교 | 1269 | 2009-07-19 | |
1866 | 김장환 엘리야 | 1185 | 2009-07-19 | |
1865 | 전미카엘 | 1183 | 2009-07-17 | |
1864 | 김바우로 | 1239 | 2009-07-17 | |
1863 | 김장환 엘리야 | 1176 | 2009-07-17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