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525, 2013-08-02 15:41:59(2013-07-31)
-
새 아침의 평신도의 기도편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텅빈 속이 필요합니다.
문장에는 쉼표가 필요하고, 햇살에는 창문이라는 빈자리가 필요합니다.
조각은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아내는 작업이고,
찻잔도 가득 한 것 보다 비어있는 여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빈 여백이 있어야, 아름다움은 완성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일 역시 이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생활에도 여백이 있어야 하고, 일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여가 시간이 사라지는 것 같으면 조심하라. 영원도 사라질지 모르니까"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휴가철 시작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실 여백을 만드는, 건강한 휴가가 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저도 이번 주간이 휴가입니다. 여백을 명심하겠습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861 | 김장환 엘리야 | 1167 | 2009-07-10 | |
1860 |
고맙습니다.^^
+5
| 김진현애다 | 1187 | 2009-07-10 |
1859 |
토론토
+4
| 조기호 | 1307 | 2009-07-10 |
1858 | 이빛나 | 1177 | 2009-07-06 | |
1857 | 김장환 엘리야 | 1169 | 2009-07-05 | |
1856 | 김장환 엘리야 | 1166 | 2009-07-03 | |
1855 | 양신부 | 1204 | 2009-07-02 | |
1854 | 현순종 | 1169 | 2009-07-02 | |
1853 | 권준석 | 1173 | 2009-07-01 | |
1852 |
전라도팀 전도여행보고
+4
| 조에스더 | 1166 | 2009-07-01 |
참 은혜롭고 좋습니다~
공유하고 싶었는데..
니니안님 께서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