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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여행 후기.
  • 조회 수: 1333, 2003-08-17 23:18:39(2003-08-17)
  • 전도여행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넘어가네요. 자질구레한 일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가지만 전도여행때 체험하고 깨달은 것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작년에 아주대 병원 소아과 김문규 교수님 주도하에 우즈베키스탄 의료 선교 여행에 가려 했다가 휴가 일정도 맞지 않고 비자 문제도 있어 가지 못했기에 올해는 꼭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서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한달전부터 준비모임이 시작되었는데 한두번 빠지기도 하였고 몸도 둔한 편인데 찬양 율동에 드라마 '손'의 남자역을 맡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괜히 한다고 했다가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건 아닌지... 어쨋든 섬기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강의 듣는 가운데 결국 제주도로 떠나고..

    모든걸 다 얘기하기는 어렵겠고 몇가지 느낀점을 적겠습니다.
    우선 동수원교회를 지금의 모습으로까지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전도여행 올 수 있던 자체가 감사할 일입니다.한사람 한사람은 부족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형제된 제주교회에 힘을 실어주고 우리 스스로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불가능하지 않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또 하나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때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닐때 잘은 몰랐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교회 가자고 이끌기도 하고 같이 기도해 주기도 했었다가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는 왠지 전도에 소극적이었고 잘 안될 거라는 생각만 반복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전도지를 주며 제주교회를 알리고 집집마다 다니며 전도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윅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전도여행을 가고자 했던 우리의 결심의 근원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진정 믿지 않는 영혼을 향한 간절한 구령의 심령이 있었는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했는지... 이런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얼마나 한마음으로 푯대를 향해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비우고 팀 전체의 유익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면 더 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도여행 이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결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상시적인 전도팀이 구성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인 물은 썩듯이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도 같이 나누지 않는다면 썩겠죠.. 부족하지만 잃어버린 영혼을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으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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