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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여름성경학교 보고서 후기
  • 조회 수: 2033, 2003-08-14 18:55:02(2003-08-14)

  • 예상인원 약 15명 예배공간은 아마도 20평 정도? 게임은 빙 둘러 앉아 하는 것으로 하고
    찬양 시간에 아이들이 잘 하지 않을 경우 신나게 뛸 수 있는 찬양을 선곡한다.
    시간은 아이들이 대부분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그시간을 피하여 2 시부터 5시 까지
    주일 저녁 제주 교회에 도착한 주일 학교 팀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10평 정도의 예배공간 그것도 의자와 제대를 빼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7 - 8 평 정도  시간도 2시부터 4시 까지 끝내기 바란다.
    OHP를 어디다 비출까?
    게임용 전지는 어디다 붙이지?
    우선 어머니들 도움으로 풍선 장식을 하고......
    첫째날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주님의 사랑" "싹 트네" 로 시작한 찬양의 시간
    처음 앉아 있는 아이들의 수는 10명 정도
    그러나 그 찬양 소리는 마치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우렁찼고 함께간 동수원 주일학교 아이들이 놀랄정도였다.
    Deep Down을 함께 배우고 나와서 해 볼 사람 했더니 너도나도 하겠다고하여 몇 명 지명하여 불러세울 정도의 적극성
    우리 교사들은 놀라움과 흥분과 기쁨이 함께 교차하여 더운 줄도모르고 더 신나게 율동하며 힘차게 찬양하였다.
    잠시 후 전도팀이 나가 혁혁한 공을 세우며 곧 아이들의 숫자가 25명 이라는 놀라운 수로 불어났다.
    꽉 채운 공간에 아이들의 눈빛은 더욱 반짝였고 곧이어 강 형석 선생님의 첫 강의 시간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드셨고 또한 인간을 만드셨다.
    "나" 또한 하느님이 만드셨는데 나는 하느님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다.
    아이들은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그 내용을 쭉쭉 빨아들였고 우리의 미흡한 준비와 부족한 역량에도 주님은 기쁘게 받아 주시고 작은 것을 들어 큰 일을 이루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하루를 보냈다.
      둘째날
    우리의 계획으론 가장 중요한 날
    이 지현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신대로 정말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도장을 받는 날
    "죄의 대가는 죽음 이지만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연극팀이 준비한  Hands로 시작하고 전 제정 선생님의 "누구 때문에"란 찬양으로 분위기를 잡은 다음 하인선 선생님의 "죄"에 대한 강의
    또 자기의 죄를 써서 사과 나무에 붙여 본다.
    다음은 전제정 선생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구원에 대한 강의와  우리가 써 붙였던 죄를 태우고 일대일로 선생님들과 영접기도시간을 갖는다.
    첫째날 보다 더 많은 25명의 아이들은 누구하나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영접기도의 시간 선생님도 놀랄정도로 확신에 찬 모습과 대답들
    마치 눌렸던 무엇에선가 벗어난 듯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고 오히려 늦게 온 말썽 꾸러기 3명을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며 행복해들 하였다
    둘째날도 감사감사 주님께 감사
    셋째날
    15명에서 20명 정도로 준비해간 모든 프로그램 준비물을 30명 분으로 늘리고 어제 도장찍은 아니 주님께 도장찍힌 아이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자.
    2시부터 3시까지 레크레이션과 도전 골든벨이 아니라 도전 골든 바이블로 성경 퀴즈대회를 한다.
    3시부터 세족식을 하고 그 이후 애찬식과 촛불의식으로 마무리.
    11시 교사들이 모여 하루를 미리 점검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
    그러나 10여명의 아이들이 미리와서 선생님을 찾고 함께 찬양하기를 원하고 있음
    우리의 인기남 전제정 선생님과 강형석 선생님 그리고 막강한 카리스마 이 지현 선생님은 이미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정신이 없고 분주한 하루는 그렇게 미리 시작되었다.
    어제왔던 25명에 또 새로온 아이들 까지 모두 38명
    20명 정도의 인원 수에 맞춰 준비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아이들로 꽈 매운 공간 조별로 구분하여 앉히는 것도 역부족
    아 ! 주님 조금만 더 넓은 공간을 허락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괜한 주님도 한번 원망해 보고
    골든 바이블 시간 한꺼번에 모든 아이들이 와르르 떨어져 버렸으니
    갑자기 즉석에서 낸 문제 어제 참석도 하지 않은 아이가 어제의 성경구절을 맞추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결국 그것은 인정 할 수 없어 다시 낸 문제 마치 조작이라도 한 것 처럼 곧 세례받기로 되어있는 6학년 친구가 받게되어 통과.
    세족례시간 38명을 3분 (신부님 두분과 사모님)이 담당하시고 물은 강형석선생님이 바꿔 주시고 세 선생님은 진행요원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이 마치고 들어와서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 순서를 넣기 잘했다는 느낌 아마도 그 아이들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기대감
    곧 이어 빵과 포도주스로 대신한 애찬식시간
    아이들은 진지하게 두손을 모으며 한줄로 서서 받아 먹었고  
    또 초를 받아들고 앉아서 조용히 이지현 선생님이 낭송하는 시를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눈빛이 너무 진지했다.
    그 와중에도 촛불로 서로 칼싸움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정말 힘빠지게 하는 모습이지만 강형석 선생님의 한마디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더욱 크게 주님께 쓰임 받는 것을 많이 보았어요"에 다시 힘을 얻고.
    박신부님의 축도로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는 순간 우리 4선생님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너무 부족한 우리를 들어 이렇게도 크게 사용하여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는 마음이 앞섰고 또한 나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발견했으며  제주도 어린 영혼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꼈기에 어떤 말도 필요치 않았을까?
    주기도문을 완전히 외울 수 있도록 한다는 우리의 계획이나, 아이들 하나하나를 매일 개인 상담하며 노트하여 그곳의 자료로 남겨 두고 오자던 계획, 그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계획대론 되지 않았지만  이번 성경학교가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도 주님께서 우리를 또 사용해 주시리라는 기대가 있기에 이번 성경학교는 성공적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댓글 1

  • 박동신

    2003.08.17 07:54

    모니카 사모님, 선생님들의 섬세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성경학교였습니다.
    저도 어린이들이 예상 인원보다 많아 지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른들에게도 제자훈련이 필요하듯이 어린이들에게도 제자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번 성경학교를 준비한 것인데, 이 취지는 계속 연구대상입니다. 복음을 접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복음을 접하는 때가 되도록 하고, 제자훈련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는 훈련을 받을 기회가 되도록 다음에는 준비하고자 합니다.
    지난 번 성경학교에서 보여진 주님을 향한 어린이들의 마음이 늘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좋은 주일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들,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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