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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전도여행을 다녀와서
  • 조회 수: 2115, 2003-08-13 16:08:09(2003-08-13)
  • 어제까지 밀린잠과 밀린 빨래들을 모두 끝내고
    이제 조용히 주님앞에 앉습니다.


    감사와 은혜충만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의 이기심으로는 경비와 황금같은 휴가를 바치며 고난(?)의 길을 택하지 못힜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주님이 주관하셨고,
    과정가운데 주님이 계셨으며,
    모든것이 주님께 속한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은 다른 어느해의 수련회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충만감과 값진 보물을 발견한 자의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기쁨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알러지 비염으로 인해 더운 날을 더 좋아하는 제가
    폭염속에서 숨을 몰아 쉬며 다녔고,
    준비해놓은 맡반찬을 교회에 두고 오는 바람에 더욱 소찬이 되어버린 식사시간이었지만,
    어느누구도 힘들다고 말하거나 반찬투정하는 아이 하나 없이,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주님을 향한 열정과 기쁨은 그 모든 열악한 환경을 능히 이겨내게 했습니다.


    우리 안에서는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이
    세상사람들에게는 힘없고 나약하고 초라한 분이었습니다.
    2000년전에도 그렇게 오셨듯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모든 영혼들을 축복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품고 가슴속에 흐르는 아픔의 눈물을 삼켰습니다.


    제주도 땅을 축복하며,
    제주교회의 부흥을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지체들을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는 저녁 찬양예배는
    주님안에서의 연합함이 얼마나 감사하고 아름다운지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이 모든 감사와 찬양을 드리렵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하진 못했지만,
    항상 기도로써 동역했던 교우들을 떠올리며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드립니다

댓글 2

  • 임용우(요한)

    2003.08.13 16:52

    마리아씨, 수고 많으셨구요. 말없는 수고와 헌신 그리고 영혼에 대한 뜨거운 열정, 같이 함께 한다는 것이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소중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박동신

    2003.08.13 20:06

    소찬의 숨겨진 사연이 있었군요. 정말 밀린 일들이 많이 기다렸겠습니다. 오늘밤 수요미사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늦은듯한 9시에 모이는데요, 지난 주중 찬양모임이 그립군요. 여러분들이 축복한대로 그 심령들, 그 땅에 주님의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밟은 땅은 주신다는데, 더 넓은 지경의 땅을 부단히 밟으며 축복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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