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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동수원교회 전도단을 공항에 배웅하고 나서
  • 조회 수: 1697, 2003-08-08 20:56:52(2003-08-08)
  • 전도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아니 쉼이 있는 집으로
    돌아 가는 당신들을 배웅하고 나서 서쪽 이호해수욕장의
    노을진 붉은 하늘을 봅니다.

    당신들의 떠나는 뒷모습이
    노을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당신들 안에 담긴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
    노을의 붉은 빛보다 더 뜨겁습니다.

    1) 참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바람 많은 제주도이건만 지난 3일 동안은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전도를 나가시는 모습,
    잔뜩 익은 얼굴이지만 기쁨을 안고 돌아 오시는 모습은
    주님께도 기쁨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어린이들이 팀전도를 하는 모습,
    어른들이 평화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을 신고
    힘차게 걷는 모습 속에서
    여러분 교회의 미래와 희망을 봅니다.

    오늘 오전에 베로니카씨랑
    건네주신 주소를 가지고 가정들을 찾아 갔습니다.
    결코 만만한 지역은 아니지만
    여리고성처럼 그 견고함이 주님 앞에서 무릎꿇을 때가 올 것입니다.

    2) 선교단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1식 2찬 정도로 식사를 하는 모습,
    아침 7:30이면 예정대로 일과가 진행되는 모습,
    앉았던 자리의 흔적까지 정돈하는 모습,
    절제 속에서도 열정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
    서로 격려하고 도전하는 모습,
    전혀 쳐지지 않는 자녀들의 모습에서
    잘 훈련된 선교단체의 모습을 당신들 안에서 보았습니다.

    3) 어린이 제자훈련학교는 더 더웠습니다
    어린이들을 섬기시던 선생님들의 진지함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 오시고,
    세세한 것 까지 다 기록해 주신 그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보내주신 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더운데 제대로 대접도 못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4) 찬양과 말씀의 잔치는 능력의 도가니
    저녁마다 열린 찬양의 시간은
    참 행복하고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둠의 결박이 풀리고,
    지친 영혼이 회복되는 찬양의 시간이었습니다.
    선물해주신 음향기기는
    사실 전부터 기도하던 제목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더 귀한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시간에 선포된
    '희망'이 우리 영혼의 든든한 닻이 될 것입니다.
    우리뿐 아니라 세상 모든 민족에게도
    그 희망이 넘치리라 기대합니다.

    5) 엘리야 신부님, 요한 회장님, 그리고 님들
    주일밤에 공항에 마중나가서 만났을 때와
    배웅하고 돌아가는 모습은 사실 하나이지만,
    사람의 정에는 다른가 봅니다.
    늘 지지해 주는 신부님,
    건강한 비전을 나누는 회장님,
    좋은 동역자요 가족인 여러분들 한 분 한 분마다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축복합니다.

    "내가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잘 받는 것도 훈련한다"고 한 김신부님의 멘토에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이 우리교회에 주신 사랑,
    넉넉한 선물,
    뜨거운 열정을 잘 받습니다.

    샬롬!
    제주교회

댓글 1

  • 박의숙

    2003.08.11 14:05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박마리아입니다.
    박신부님, 저희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돌아간 후에 다시 정리하실 마무리가 많았을 텐데요...
    주 안에서 사랑으로 연합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았습니다.
    신부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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