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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inonia - 제자훈련을 마치며 - 1
  • 조회 수: 73, 2019-05-26 22:12:45(2019-05-26)
  • 김태용(아브라함)


    올해 111일부터 시작한 제자 교육을 몇 주 전에 마쳤습니다. 제자 교육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예수님의 제자로의 삶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또한 제자가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 인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부님과의 1:1 제자 훈련으로 더욱 제 삶을 주님 안에서 풍성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입니다.

     

    몇 해 전에 읽은 책에서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인지과정에 대해 생각하여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각하는 것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며 자신의 학습과정을 조절할 줄 아는 지능과 관련된 인식] 입니다.

    제자 훈련을 받으며 문득 제게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하느님, 예수님, 성령님을 아는가?, 모르는가? 였습니다. 다시 말해, 제 영적 상태를 아는 메타인지력이 있는가? 그래서 저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의 인지 능력은 사람의 신체적 또는 지적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반면, 메타인지는 그것보다 성품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의 경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겸손함이 뒤따라야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자세가 되고, 비로소 훈련으로써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극복하여야 성장해 나아 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고보서 224-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람이 믿음 만으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위의 구절에서와 같이 신앙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 삶에서 나타낼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음악을 전공 하였고 주로 연주하는 악기는 기타(Guitar)입니다. 악기를 연습하고 또 가르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제가 음악을 통해 하느님의 섭리를 알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타를 연주할 때 연주자는 보통 두 손을 사용해서 연주를 하게 되는데 두 손의 역할과 연주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으로 탄현(줄을 튕기는 행위)을 하고 왼손은 음을 선택합니다. (왼손잡이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 왼손은 상황을 만들고 오른손은 좋은 리듬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리듬감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악기가 소리를 낼 때 그것을 비트라고 부르고 비트가 일정한 패턴을 만들면 리듬이라 이야기하며 연주자가 그 리듬의 상태를 잘 유지하면 그때 리듬감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연주자는 왼손이 구현하는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도 오른손은 좋은 리듬감을 유지합니다. 초보 연주자일수록 왼손의 상황에 신경을 많이 쓰고 시선도 많이 돌리며 오른손이 왼손의 상황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그럴수록 리듬은 더욱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악기를 가르칠 때 왼손에서 시선을 떼고 오른손의 리듬에 왼손이 따라가도록 시선을 바꾸는 연습을 하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제 삶에서 역시 좋은 신앙의 상태를 유지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신앙감(신앙을 유지하는 상태)을 잃지 않으려면 상황에 신앙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신앙에 상황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일회적으로 그때 신앙이 좋았었는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닌 신앙감(?)을 주님을 뵐 때까지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악기 연습에서도 처음부터 왼손을 신경 쓰지 않고 오른손의 리듬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연습(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른손에 왼손을 맞추는 별도의 훈련 말입니다.

     

    제자교육 마지막 만남에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사람 보고 교회 다니냐? 예수님 보고 교회 다녀야지!!” 라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요. 세상 사람들이 우리 제자 교회를 보고 이들이 믿는 신이면 우리도 믿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제자교회 공동체 모두가 힘써 신앙감(?)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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