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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삭 칼럼(모퉁이돌 선교회 대표)
  • 이런 생각을 해 보신 일은 없으신가요?

    “나는 어쩌다 한국에서 태어났을까?
    왜 한국은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면서 사방의 강대국가들 틈에 끼어서 어려움을 겪어야 하나?”
    이런 생각들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왜 하필이면 가나안 땅이어야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넓은 땅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 이방 땅에 문화와 언어 그리고 기후가 다른 곳으로 이주케 하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430년간이나 애굽에 가서 노예로 살게 하셨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게다가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광야생활을 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요즈음 왜 한국이 이런 기구한 상황에 빠져야 하는지 생각하고는 합니다.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3면은 바다이고, 바다건너에는 일본이 있어 괴롭혀 왔고,
    그 와중에 전쟁과 이념문제로 끊임없이 싸워왔습니다.

    왜 이래야 합니까?

    저는 그 뜻을 성경에서 찾고는 합니다.
    우리를 택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운영자이시며 왕이시고 구속자이십니다. 우리는 택함 받았고 우리는 은혜를 입었을 뿐입니다. 부족하고 완악함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 되어 주셨습니다.

    “세상에 많은 나라들 중에 한 두 나라가 제사장 나라로 뽑혔다면 한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우리를 복 주시기 위해 이런 고난, 이런 환경, 이런 어려움 속에서 좀 더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시려고 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편하고, 잘 살고, 건강하고, 잘 되면 하나님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사역을 통해 많은 아픔과 외로움과 고통과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그랬기에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게 되었고 하나님을 더 찾게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2010년 6월에 동역자 여러분께 드리는 이 편지는 미국에서 쓰고 있습니다.
    곧 서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만 저는 병든 친구의 집에 머물면서 기도해 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집을 돌봐 주고 있습니다. 친구는 지병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다고 고백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런 제안을 합니다.
    건강할 때 주님을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쁠 때 주님을 더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재정(물질)이 있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게 되기를 바랍니다.
    젊었을 때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한 여름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경제가 파탄상태에 이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요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변 국가들을 대적하는 기도를 하셔야 합니다.
    중국이나 일본이나 어떤 나라도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세상풍조를 따라 세상이 원하는 대로라면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가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드시고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과 정치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육계와 군부와 기업인들을 위해 기도하되 양심과 법이 살아있는 나라가 되도록. 새롭게 당선된 정치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이들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썩을 대로 썩은 교회를 바라보며 우리는 통회하며 저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매일같이 금식하며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가는 이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재를 뒤집어쓰고 눈물을 흘리며 통회하는 그 날에 니느웨도 용서받습니다.
    북한도 남한도 해외동포들도 한국인이라면 하나님의 은혜 앞에 무릎을 꿇고 돌아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역사가 2010년 6월에 일어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0년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그 날을 기억하며 그 날에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어야 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날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는지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나라의 왕은 이 백성도 청와대도 국회도 아닙니다.
    이 나라의 운영자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며 함께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
    남들에게 미루지 마십시오.
    교회에 미루지 마십시오.
    목사에게 미루지 마십시오.
    남편에게 미루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십시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이 우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2010년 6월 15일
    무익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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