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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선교사 4월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이곳에 온 지 1년 반이 지났는데도 그 동안 이곳 신자들을 소개하는 일을 게을리 한 것 같습니다.  사과 드리는 마음으로 이번 달에는 터키어 예배에 출석하는 에프라임 아이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가 직접 쓴 글을 번역해서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터키 마르딘 도 미드얏 군에 속해 있는 도안차이 마을에서 (시리안 정교회) 기독교 가족에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종교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기에 제 가족은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저를 수도원에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13년 동안 종교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사는 지역에 특히 1990-2000년 사이에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하면 ‘갸부르’라고 깔보았습니다.  ‘갸부르’는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를 낮추어 부르는 말입니다.  물론 이로 인한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항상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회에 다니며 서로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2008년 대학 입시를 봤고 동 지중해 터키어 교육과에 합격했습니다.  파마구스타에 온 뒤로는 교회에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에는 교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찾아볼려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루는 아프리카 인 친구가 대학교 내에 있는 성 마가 교회에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고 저는 기쁜 마음으로 같이 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가능한 한 주일 예배에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살아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것을 명령하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1요한 4:16)

    관할 사제 동정
    성 마가 교회의 관할 사제이신 로빈 브룩스 신부님이 전립선 암에 걸리셨습니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퍼지지는 않아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브룩스 신부님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데 치료비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대통령
    지난 4월 18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국무총리였던 데르비쉬 에르오를루 박사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서 4월 23일에 취임했습니다.  전 대통령과 통일의 방법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통일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푸드뱅크
    가난한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푸드 뱅크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진해서 기부한 음식물들이 식량이 부족할 정도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푸드뱅크 사역이 어려운 학생들과 더 나아가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좋은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로빈 브룩스 신부님의 건강과 치료비를 위하여
    2. 터키어 예배와 성도들을 위하여
    3. 새 대통령과 통일 협정을 위하여
    4. 푸드뱅크를 위하여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 .
    2010년 4월 28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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