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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07, 2009-09-29 16:51:12(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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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님께
북 사이프러스에 온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난 1년을 돌아 보면 거주권 문제 등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거주권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지요) 그래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제까지 온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다소 생소하던 도시와 교회도 이제는 꽤 친숙해 졌고,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어려워하던 오균이와 가예가 별 탈 없이 적응해 나가는 것을 볼 때 감사합니다. 아직도 언어는 오균이와 가예에게 큰 숙제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나아질 줄 믿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사도 했습니다. 전에 있던 집이 집세도 높고 또 주변에 오균이와 가예 또래의 아이들이 없어서 아이들이 동네 친구를 사귀지 못 하는 것이 답답했었지만 집 계약 기간이 1년이어서 그 기간을 채우고 이사한 것입니다. 새로 이사한 곳에서는 아이들이 바로 친구를 사귀어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직도 아이들의 터키어는 서툴지만 그래도 서투른 터키어를 써 가면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보면 대견한 느낌이 듭니다. 이사한 집의 위치도 교회에서도 더 가깝고 아이들의 통학 시간도 약간 절약되어서 여러모로 좋은 조건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고 생각해 보니 결혼 한 후 일곱 번 째, 대학을 졸업한 후 열 두 번째 사는 집이 되었습니다. (이 열 두 집은 4개 국 8개 도시에 퍼져 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이사를 자주 하게 되었는지, 어른 들은 그런데로 이사하는 데 익숙해 졌지만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너무 환경이 자주 바뀌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이사한 집에서는 오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물론, 그냥 오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을 잘 사귀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면서 오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 있는 동안 교회가 더욱 안정되고 특히 터키어 예배가 자리 잡기를 소망합니다.
* 개학과 교회
이곳에 대학교가 개학을 했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학생들이 많이 없어서 교회가 비교적 한산했었는데 개학과 동시에 교회가 다시 바빠질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터키어 예배는 지난 몇 주 동안 예배자들이 거의 없었는데 학생들이 돌아 오면서 한 두 명은 참석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정으로 참석 못하던 교인들도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터키어 예배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예배를 통하여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 교회의 변화
교회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두 명과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학생 몇 명 들이 매달 모여서 전반적인 목회에 관한 내용을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목회 협의회’라는 이름을 붙인 이 모임을 통해서 교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 관구 모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예루살렘과 중동 관구 성직자들의 모임이 이집트에서 있습니다. 대다수가 무슬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가 현지인 사제인 이 지역의 성직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 기대됩니다.
* 기도제목
1. 터키어 예배와 성도들을 위하여, 특히 예배 참여를 위하여
2. 세례를 준비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3. 거주권을 위하여
4. 새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5. 목회 협의회를 위하여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 .
2009년 9월 28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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