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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구 선교사 2011년 1월 기도편지
  • 사랑하는 성도님께

    핸드폰 번호만으로는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친분이 있던 이곳 사람들과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중 한 사람은 한 동안 우리 교회에도 자주 방문했었고 저와 복음에 관한 대화도 많이 했었는데 근 2년간 연락이 끊겼습니다.  핸드폰 번호가 결번으로 계속 나오고 파마구스타 같은 작은 도시에서 길에서 마주치는 일도 없게 되니 혹시 나쁜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걱정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달에 전화가 왔습니다.  곧 찾아가겠다고 약속하고 전화 번호를 받아 두었지만 전화를 다시 걸어도 계속 전화가 꺼져 있었습니다.  통화 당시 시내에서 찻집을 한다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해서 시내 세 군데 찻집에 가 본 후에야 본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년 반 동안 찻집을 하느라고 외출할 기회가 별로 없었고 교회도 또 가 보고 싶지만 주일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못 간다는 말을 했습니다.  어쨌든 이제는 다시 연락이 되어서 가끔씩이라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또 한 가족은 다른 도시에 살았는데 오랫 동안 성경도 같이 봤고 교회에도 한 두 번 나온 가족입니다.  주님께로 나올 생각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인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지난 9월 파마구스타로 이사 온 후 전화번호도 바뀌어서 연락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리 집 이웃의 한 아이가 그 집 딸이 자기 학교에 전학왔다고 알려 주어서 이웃집 아이를 통해 편지를 보냈고 다시 연락이 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 집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지난 주에 아내가 방문을 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사를 한 뒤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다시 이사를 할 것을 생각하고 있고 다른 어려움도 많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가 사이프러스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기에 다시 연락이 되게 된 것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들이 주님께 나오게 될 지는 주님만이 아시지만 우리의 사명은 그저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교제를 나누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들과 다시 연락이 닿았으니 이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전할 기회가 자주 생기고 또,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통일 협상
    지난 2년 이상 지속되었던 사이프러스의 통일 협상은 유엔의 반기문 총장이 적극 개입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 11월에 이어 이번 수요일 (1월 26일)에 양국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과 만나 3자 회담을 하게 되는데 유엔 측에서 통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이프러스의 장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이 문제가 하루 속히 그리고 정당하게 타결되기를 기도합니다.  

    KBS의 사이프러스 방송
    지난 1월 8일에 KBS에서 사이프러스에 관한 방송이 나갔습니다.  내용 중 부정확한 부분이 꽤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사이프러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못 보신 분은 인터넷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kbs.co.kr/1tv/sisa/walkworld/vod/index.html 에 들어가신 후 231회 사이프러스 편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교구의회
    2월 7일부터 11일까지 교구의회가 있습니다.  이곳 교구는 걸프 지역과 사이프러스를 포함하는 큰 교구이기 때문에 교구의회 때가 되어야만 걸프 지역에 있는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을 보게됩니다.

    기도제목
    1. 복음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 특히 이번에 오랫만에 다시 만난 사람들을 위하여
    2. 성 마가 교회와 모든 교인들을 위하여
    3. 사이프러스의 통일 협정을 위하여
    4. 교구의회를 위하여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1월 24일
    한진구, 최현실, 한오균, 한가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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