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경제학 (6) - 요약
제 아전인수일지는 몰라도, 교황의 말씀은 놀랍도록 일관되어 있습니다.
(1) 당대의 사회구조에 맞서 형제애의 공동체(즉 연대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일치시키는 일이다. 곧 예수님의 뜻이다. 또한 우리 마음 속의 "우리"를 되찾는 길이다. 이것이 공공선, 진보, 발전이다.
(2) 현재의 사회구조는 "규제없는 자본주의"이다. 이것은 새로운 독재요, 비인간적인 경제모델이요, 무한경쟁과 이기주의의 모델이다. 여기서부터 정치적 분열, 경제적 불평등, 생태 파괴가 일어난다.
(3) "자본의 세계화"는 전 지구적 사회구조이다. 자본의 세계화를 "연대의 세계화"로 바꾸어야 한다. 연대의 세계화는 모든 인류 가족의 전인적인 발전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4) 이 사회구조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가난이 만들어지고 노동자와 가난한 자들이 소외되고 있다.
(5) 신자와 사제의 사명은 가난한 자의 편에서 당대의 사회구조와 맞서 싸우는 것이다. 특히 사제들은 거리로 나서야 한다. 순교를 불사해야 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은 착취나 노예, 그리고 다른 사회적 질병에 대해 공모하는 것이다. 우리의 침묵을 통해, 행동하지 않는 것을 통해, 무관심을 통해 우리들은 그것들과 공모하는 것이다.
(1)-(5)를 한국의 실정에 맞춰 구체화하면? 그리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