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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띵 컨퍼런스 후기 ... 퍼온 글 /
  • One Thing Conference 후기




    원띵컨퍼런스에 대해서는 앞서 열정으로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회원, 조은영 자매님과^^ 남기업 회장님께서 자세히 남겨주셨으므로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나눌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받았던 인상과 평소 선교와 공의의 만남에 대해 오래 전부터 가져오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해주셨듯이, 원띵에서 이야기하는 신부의 영성,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향한 불타는 마음을 깊이 알며,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찬양하는 것이 토지정의 사역에 왜 그렇게 중요한가? 찬양과 예배의 회복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 찬양과 예배는 하나님의 실재하심에 대한 믿음,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다시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줍니다. 예배는 개인으로든, 회중으로든,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찬양, 하나님 한분께 집중하는 것이기에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허락하시고, 또한 예배 그 자체로 안 믿는 이에게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여기서 예배는 삶을 예배로 드린다 할 때의 넓은 의미가 아니라 좁은 의미의 예배를 가리킵니다.) 그 예배가 정직한 회개와 고백 가운데 드려지는, 성령의 임재가 강력한 예배라면 말이죠. 백 마디 말보다 예배에 한번 초청하는 것이 안 믿는 이의 견고한 세계관에 충격을 가하는 강력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믿는 이들 또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예배 가운데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삶으로 되돌아가려는 마음의 성향과 생활의 습관, 정서들을 정화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 토지정의를 선포하고, 공의를 행하는 데 있어 예배의 중요성이란?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또 예수원에 오래 머물진 않았지만, 예수원의 일상과 ‘토지정의’를 구석구석 새겨놓은 공간들을 경험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증인들과 고 대천덕 신부님을 비롯한 예수원분들이 ‘토지는 하나님이 것이라’는 말씀을 문자 그대로 믿었음을 몸에 전율이 올 정도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곧, 토지는 노력을 들여 생산한 노동생산물과 달리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토지에 대한 권리를 독점하고, 토지불로소득을 개인이 향유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반항과 저항이요, 우상숭배의 하나요,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 이에 진정한 예배는 영지주의와 함께 갈 수 없는 것이요, 얼핏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기 간절히 원하는 자들이, 예배의 확장을 갈망하는 자들이, 왜 토지정의에 마음이 열릴 수밖에 없는 가를 이해하게 됩니다.




    만약에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 할 때의 모든 것에서 무언가가 빠진 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믿게 되는 개개인의 회심, 성도간의 교제, ‘땅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진리를 선포하고 살아내는 등등의 그 모든 가르침에서 무언가가 하나라도 빠진다면, 결국 복음전파의 동력이 약화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모든 가르침이 결국은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주’라는 복음의 요약, 하나님 나라 복음의 대명제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어를 사용하는 프레임 자체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선교와 공의의 만남’이 아니라 공의는 예수님의 왕되심을 전하고 선포하는 선교의 본질적 사역의 일부라고. 실은, 만나고 말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존스토트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이란 책에서 '선교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 이라 정의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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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갇혀 지구 한편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에 둔감하게도 되지만,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파의 돌파가 일어나는 것들을 듣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교인수가 감소추세에 있는 것과 반대 현상이지요. (아마, 토지투기를 하며, 탐욕을 부리며 예수님의 주되심을 실질적으로 부인한 우리 교회의 죄악과도 관련이 깊지 않을까요.)

    원띵컨퍼런스 마지막 집회에서 600만명이 모였다는 나이지리아의 Holy Ghost Congress에 대한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숫자가 너무 커서 믿기지 않았는데, Youtube를 찾았더니, 여러편의 비디오클립이 나오네요. 거짓말은 아닙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gC-CFMvrW68




    제가 한 가지 궁금하고, 찾아보고 싶은 주제는, 그런 복음 전파의 돌파들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변화된 삶이 실질적으로 어떤 그릇, 즉 정치∙사회∙경제적인 구조(그릇)속에 담기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릅니다.

    1) 나이지리아는 산유국으로서 Shell 사와 같은 천연자원권을 독점하는 다국적 기업의 횡포로 인해 분쟁과 갈등이 많은 나라입니다. W에서도 다뤘죠. 그 나이지리아에서 600만명이 모인 집회가 어떤 실질적인 정치∙사회∙경제적 관계들을 변화로 이어졌을까?

    2) 인도의 나가랜드주는 인구의 8~90%이상이 그리스도인인, 미국 장로회 출신 선교사의 헌신과 순교 이후 대회심과 부흥이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인도에서 가난한 곳이기도 하지요. 자립가능한 농업과 경제문제 해결을 준비하며 경남 산청 민들레 공동체와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온전한 복음이란 어떤 의미일까?

    3) 많은 Transformation 같은 대형중보기도 집회들이 어떤 실질적인 열매를 맺었을까?




    장차, 성토모에서 선교신학자도 나오고, 세계 곳곳에 가난한 현장을 섬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선교와 토지정의와의 관계에 대해 실질적으로 규명하는 증거들이 많이 발굴되고, 선교신학 중 일부로 더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었으면 하면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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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관련된 주제로, 읽었던 도서 (추천)

    :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레슬리 뉴비긴

    : 기독교의 미래, 알리스터 맥그라스

    : 물 한모금, 생명의 떡, 로날드 사이더

    : 가난한 자들의 친구, 비브 그릭

    : 홍등가의 그리스도, 마크밴하우튼

    : 참으로 해방된 교회, 하워드 스나이더,

    : Mission Perspectives, Ralph Winter

    : 이슬람의 딸들, 미리암 애드니

    : 냅킨 전도, 제임스 정

    : 잊혀진 아버지, 톰스매일,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통한 복음의 핵심 재발견, 은사주의 운동의 지도자인 개혁주의 신학자의 호소 → 종말론 이해와 관계가 있습니다.)

    : 헌신의 기쁨, 존화이트




    -안 읽었는데 이 주제와 관련해서 앞으로 읽고 싶은 책

    : 나가랜드 부흥 보고서, 홍성사

    : 기독교의 미래, 이문장 등 6인, 청림

    : <The Collapse of the Brass Heaven>



    원띵을 다녀와서 권요셉 형제님이 추천해주신, <The Collapse of the Brass Heaven: Rebuilding Our Worldview to Embrace the Power of God> (놋쇠하늘의 붕괴: 하나님의 능력을 품도록 우리의 세계관을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가) 같은 성령론에 관한 책들과 함께 성경을 꾸준히 읽고,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고, 탐험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삶'으로 이 모든 예배와 공부가 열매 맺기를... 이만 줄입니다!

댓글 1

  • 김장환 엘리야

    2009.10.16 17:05

    우리 교회가 창립 15주년을 기념으로 향후 교회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집회를 원띵 컨퍼런스로 잡았습니다.
    (12월 4일 금, 저녁 / 12월 5일 토, 오후 저녁 / 12월 6일 일, 오후)

    위에 퍼온 글을 읽어보시면서 원띵 컨퍼런스를 위해서, 나아가 우리교회가 하느님을 예빼하고 이 땅을 변화시켜 나가는 제자들의 공동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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