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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성공회 춘천선교협의회 발족 취지문 -
  • 성공회 춘천선교협의회 발족 취지문
    - 하느님의 꿈에 동참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춘천지역의 성공회 교회와 수도회와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느님께서 이 땅에서 특별히 이곳 춘천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믿고, 그분의 선교 사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성공회 춘천선교협의회”를 발족합니다.

      우리는 『성공회기도서』가 가르치는 대로 “모든 사람과 하느님과의 일치를 회복시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합하는 일이 교회의 사명”임을 깨닫고,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고 복음을 선포하고 정의와 평화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그 사명을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사목적 실천을 교회에 소속된 모든 지체들 곧,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받은 각자의 은사에 따라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화해사업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화해사업을 하느님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회복으로 이해하고 이 화해의 사명을 수행할 때, 우리 자신이 성공회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에 한없는 자부심을 지니고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성공회가 표방하는 진리인식의 근거인 전통과 성서와 이성이라는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휘하는 넓은 포용적 태도로 이웃을 만나며, 특별히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세상 속으로 성육신하신 하느님의 선교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춘천지역의 성공회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물질주의적 대형교회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춘천지역의 건강한 제도교회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지난 역사에서 이미 이루었어야 할 것이지만 이스라엘 민족들이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시련을 겪으면서 단련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렀던 일과 같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들이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이도록 예비하신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 안에서 드디어 그분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이라 감히 믿습니다.

      이를 위해 성공회 공동체에 호소합니다. ‘마중물’ 한 바가지씩 부어 주십시오. 우리가 세상으로 콸콸 쏟는 ‘복음의 물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으로 부어지는 마중물 한 바가지가 우리 안의 숨어있는 능력을 퍼 올리는 계기가 되어, 삼십 배 육십 배 커지는 하느님 나라의 풍성함과 걷잡을 수 없는 성령의 불길로 타오를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자신도 언젠가는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캐내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서로 사랑하시듯, 서로 배우고 섬기고 도우며 하느님의 사랑을 본받고자 끊임없이 공부하고 친교하며 전도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섬기고, 기도하며,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십시오. 겸손히 경청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존재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거룩한 공교회, 성공회(聖公會)가 춘천에서 바로 자리를 잡고, 강원도 선교의 거점과 새로운 교회개척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성공회 공동체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성공회 춘천선교협의회 발족식 취지의 변을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7월 18일 성공회 춘천선교협의회


      춘천 교회 · 춘천 나눔의집 · 성 프란시스 수도회 · 성 요한 피정의집


      고 문 : 정철범(마태) 주교

    자문위원 : 춘천교회 전관할사제 전원, 춘천교회 출신사제, 현 강남교무구 총사제

    운영위원 : 고종숙(데레사) 박순진(에제키엘) 우선숙(프리스카) 이정호(콜롬바) 이한오(프란시스)
                    조경자(베로니카) 조용필(니콜라) 최민호(스테반) 함혁(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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