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도 콘솔과 악기 사이에는 무려 30M라는 라인 길이가
존재하고 악기의 경우 전부 55잭을 사용하지요?

돈 좀 모아서 악기별로 DI Box 하나씩 놓을까?
그러면 노이즈가 안 날것두 같은데....

동감 ! 요즘은 대부분 캐논잭을 쓰지요 그런데 악기가 대부분 55잭이라서..그래서 다이렉트 박스가 필요한 건가여?

그게 캐논잭이냐 55잭이냐의 문제가 아니구요....
신호가 밸런스나 언밸런스냐의 문제거든요.

위의 내용에 있는 것처럼 캐논잭도 밸런스지만 55잭도 흔히 스테레오라고 잘 못 부르고 있는 신호선 두가닥에 실드가 있는 잭도 밸런스 잭이예요. 여기에 밸런스 신호를 보내냐 언밸런스 스테레오를 보내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나머지 설명은 대부분 잘 못 되어 있는 엉터리인데 우리나라 엔지니어 대부분이 밸런스 신호와 언밸런스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이한 일이 있으므로 일단 용서하구요.

노이즈 문제에 관해서는 노이즈가 유입되지 않는 그런게 아니라 신호선이 두가닥이라 노이즈가 양쪽에서 상쇄되서 없어진다고 이해하면 거의 맞아요. 밸런스 신호는 + 신호와 이것과 역상인 - 신호의 두가닥으로 신호가 전달되는 데요 입력단에서 이 두신호를 서로 합해서 신호를 입력받거든요. 이 때 유입되는 노이즈가 상쇄되지요. 이거 말구도 두 신호는 임피던스가 달라요. 밸런스가 임피던스가 낮지요. 전기기타는 임피던스가 무지 높기 때문에 믹서에 직접 연결한다면 노이즈는 둘째치고 임피던스가 안맞아서 DI Box를 쓰면 좋은게 아니라 안쓰면 절대로 안돼죠. (아무튼 흔히 저지르는 것처럼 밸런스 신호를 언밸런스로 받는다든가 그와 반대로 하든가 하는 것은 정말 몰라서들 하는 짓이죠.)

어쨋든 우리교회 신디사이져에서 들어오는 노이즈는 100% DI Box가 없어서 나는거 맞구요. 어디선가 유입되는 쏴~~~하는 노이즈도 신호원 찾아내서 DI Box 쓰면 확실히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음질 좋은 패시브 DI가 몇 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 부터 하기는 했는데.... 신디사이져에서 모노로 한 가닥만 뽑아도 모두 5개가 필요하니 개당 10~20만원만 잡아도..... 쩝

저번에 펜싱경기장에서 쓴 액티브 DI 그거 눈여겨 봤다가 한번 알아봤더니 좋은 거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깜짝 놀랄 정도로 비싸요 ㅠㅠ

무슨 얘기인지???
아뭏든 형제님들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
주님의 축복을 !!!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장만하는걸로 결정합시다. 땅! 땅!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