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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향엔지니어(요셉)를 위해 퍼옴
  • 조회 수: 377, 2005-06-13 15:42:02(2005-06-13)
  • 현재 찬양선교단에서 엔지니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중에는
    대부분이 떠맡아서 하거나 개중에는 이런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들의 공통점은 음향을 정식적으로 배우지
    않고 스스로 어깨너머로 배워 나름대로 이해하고 해석해서
    믹싱을 한다는 것이겠지요.  직업으로 뛸 것이 아니라면 당연
    합니다. 그래서 속성으로 믹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운용법을 전수(?)하려고합니다. 자! 그럼 튜닝하는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튜닝!! 이것이야말로 사운드의 50%는 먹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튜닝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어떠한 공간에 있고 이곳에서 스피커를 출력시킨다면 스피커자체의 소리는
    똑같지만 공간이라는 개념이 더해져서 출력되는 소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20Hz~20KHz의 넓은
    주파수이므로 홀의 외벽 상태나 홀의 구조에 따라, 어떤 주파수는 반사시키는 반면  
    어떤 주파수는 흡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흡수된 소리와 반사된 소리를 감하거나 더해서 주파수상태를 플랫하게
    만들어야 우리가 듣는 CD에서와 같은 소리가 나오게되는 것입니다.
    이제 아래에서 하는 홀 튜닝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내용을 반드시 이해한 후 실시해야 합니다. 튜닝은 홀튜닝과 장비튜닝으로
    나눕니다.

    가. 홀 튜닝

    홀튜닝은 RTA(스펙트럼 애널라이져)라는 기기로 하지만
    선교단이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겠죠?
    이럴 때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보다 쉬우니까 그대로 따라해보세요

    1 -스피커 시스템을 모두 연결하고 소리가 나는지 일단 확인합니다.
    2 -찬양집회시 사용할 마이크를 무대중앙에 스탠드를 세워서 놓습니다.
       (1번 채널에 연결합니다.)
    3 -콘솔은 이퀄라이져를 OFF시킵니다. (이런 기능이 없다면 모두 12시 방향으로..)
        그리고 1번채널의 마이크 프리앰프(게인)와 페이더(볼륨),그리고  마스터
        페이더(볼륨)를 완전히 내립니다.
    4 -그래픽 이퀄라이져를 모두 중앙(0dB)으로 정렬합니다.
        (만일 그래픽 이퀄라이져가 없다면 홀 튜닝은 불가)
    5 -앰프를 OFF시키고 완전히 왼쪽으로 돌려놓습니다.(소리가 안나오도록)
    6 -단원중 1사람에게 마이크를 잡게한 후 한주간의 간증을 하라고 합니다...
       이때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를 서서히 올려서 메인 LED메타가 0dB에
       오락가락하도록 맞춥니다.
    7 -콘솔의 1번 페이더와ㅡ마스터페이더를 0dB에 정확히 맞춥니다.
    8 -앰프를 ON시킵니다. 찬양예배때 필요한 출력만큼 올립니다. (하우링이 날 정도로)
    9 -그 다음 간증중인 단원이 상처받지 않게(?) 나머지 간증은 다음 집회때 듣기로
       하고 간증을 멈추게 합니다.
    10-간증에 사용했던 마이크를 그대로 무대 정중앙에 둡니다.


    나. 이제 홀 튜닝을 합니다.

    1. 채널 페이더를 올려 하우링을 만듭니다. 끝까지 올려도 하우링이 안난다면 메인
        페이더도 계속 올려봅시다.이때 하우링은 크지 않고 안전하게 나도록 페이더로
        하우링을 유지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2. 하우링 소리가 나면 그래픽 이퀄라이져로 하우링 주파수를 찾아야 하는데 부~웅"
      하는 소리가 난다면 40Hz부터, 삐익~한다면 800Hz부터 순서대로 주파수를 내려봅니다.
      그러면 어떤 곳에가서 이 하우링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때 이 주파수대역을 적습니다.

    3. 이제 하우링이 안난다면 볼륨페이더를 또 올려서 하우링을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찾아내고 기록합니다. 4~5차례

    4. 이 완성된 차트를 잘 보이는데다 붙여놓습니다.

    5. 우선 하우링이 뜬곳은 3dB가량 낮추고 두 번째 찾은 곳은 2dB 세 번째 찾은곳은
       1dB낮춥니다.

    6. 자 이러면 홀의 튜닝은 간단하게 끝이 납니다.

    7.악기와 보컬의 소리는 콘솔에 달려있는 이퀄라이져를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한 튜닝은 사실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응용된
    방법입니다.  튜닝의 개념은  완전히 주파수를 플랫하는 것이지만
    공연에서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다이나믹 레인지(볼륨크기)를
    확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주파수가 고르게 셋팅되는
    것보다 하울링을 잡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므로 극단적인
    방법일 수 도있는 이런 방법이 선호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공진(소리의 겹침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도 하기 때문에
    음질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빠른시간 셋팅을 완료하고 리허설 할
    시간도 없는 선교단의 홀셋팅 방법에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 사운드를 잡읍시다.

    이제 튜닝을 했다면 사운드를 잡을 차례입니다.
    엔지니어의 능력은 전체 집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칠까?
    아마 70%이상쯤 될까? 그렇습니다. 라이브에서는 엔지니어의
    능력이 공연의 성공에 큰 잣대가 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직까지 엔지니어 없이 비싼 장비만 사들이는 선교단이 있다면
    지금 바로 엔지니어를 키우세요. 아무리 소스가 좋다 하더라도
    결국 소리의 선장은 엔지니어입니다.
    자! 그럼 간단하게나마 음향기기의 튜닝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튜닝은 홀튜닝도 있지만 음향기기의 튜닝도
    전체적인 음질에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집회 장소에 도착했다면 셋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단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봅니다.
    소리의 확인은 CD플레이어로 확인하면 됩니다.

    1-콘솔을 제외한 모든 기기를 OFF시킵니다.

    2-싱어에게 마이크를 잡게 하여 찬양을 시킵니다. 이때 콘솔의 마스터LED
       레벨이 0dB에 왔다갔다 하게끔(큰 소리의 찬양이었을 경우) 마이크 프리
       앰프를(게인) 올려줍니다. (다른 장비를 OFF시켜놨으니 자신있게 작동
       하세요) 이것이 믹서레벨의 셋팅입니다. 어떤 엔지니어들은 입력을 적게
       받아놓고 페이더나 앰프를 올리기도 하지만 좋은 음향의 기본은 가장 최적
       의 입력레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마이크를 잡은 사람이 입력
       레벨이 적당해야 하며(간혹 자신없어하는 싱어들이 마이크를 정면으로
       사용하지 않고 삐딱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가서 때려줘야(?)
       합니다) 그 다음 위에서 했던 것과 같이 믹서의 게인으로만 레벨입력을
       맞추면 됩니다. 이렇게 게인을 0dB로 맞추는 이유는 이정도의 레벨이
       가장 S/N(신호대 잡음비가 없다는 얘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믹서의 채널페이더와 마스터페이더를 0dB로 맞춰줍니다.

    3-다음은 그래픽 이퀄라이져를 ON시킵니다. 레벨을 봅시다 누군가 찬양을
       하고 있다면 입력LED가 뜰 것입니다. 이퀄라이져 입력레벨도 마찬가지로
       큰 입력이 들어올 때에 0dB에 걸리도록 그래픽 이퀄라이저의 게인을 올려서
       맞춥니다. 이제 앰프를 켭니다.(이때 앰프는 반드시 소리가 나지 않도록
       게인을 완전히 왼쪽으로 돌린 상태여야 합니다.)

    4-앰프를 서서히 올립니다. 신호가 믹서에서부터 가장 좋은 레벨로 들어
       왔기 때문에 게인을 에전처럼 많이 올리지 않아도 집회에 무리없는 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앰프의 양을 많이 올리지 않고서도 필요한 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앰프의 노이즈도 적에 증폭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비에 신호를 0dB로 맞추는 것은 엔지니어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런 셋팅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사실 잊지마세요.

    Profile

댓글 3

  • Profile

    강인구

    2005.06.13 15:43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위의 방식에 근거해서
    우리 교회 세팅도 건드려 보고싶네 ^ ^ ㅎㅎ
  • Profile

    김바우로

    2005.06.14 10:55

    이런 식으로 하울링부터 잡는게 맞기는 맞는데...
    뭘 어떻게해도 하울링이 나면 말짱 꽝이니까...
    그니깐 우린 이 짓은 이미 다 해볼대로 해본거여...
    해놓으면 소리 이상하다고 곧 바로 이퀄라이져를 또 손대서 그렇지...
    그니깐 이렇게 하려면 연주자는 아무도 자기 소리 이상하다, 안들린다 그런 소리를 입밖에 내면 안되는거여...ㅠ.ㅠ
  • Profile

    김종현

    2005.06.14 13:20

    잘보고 잘읽었습니다. 짧은 지식이나마 솔직히 어깨너머로 배운게 전분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군요.
    그런데 음향의 기존셋팅은 사전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무리가 없으나 진행 중에 또는 예배중에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음향(하우링 등)의 응급조치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자동차도 시운전을 하듯이 앰프도 정상적인 출력을 내기위해서는 어느정도 열 받아야지 제대로 된 음향을 낼수 있구요. 베드로님의 말대로 신호입력 레벨의 기본은 0dB죠 근디 조정하다보면 날씨, 장비상태, 청중, 반사음향, 마이크의 성능, 싱어의 목소리 등 변수가 너무 많네요.
    그리고 바우로님 무비카메라는 언제 구매하나요..괜한 부담을 드렸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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