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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전 삶과의 거룩한 이별

  • <성경 본문>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내려주실 은총을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여러분이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욕심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잘 순종하는 자녀로서 하느님께 복종하십시오.
    또 여러분을 불러주신 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위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서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게 되어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1:13~25>




    철없던 청소년 시절,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부모님에게 반항한 경험이 있을 것이고, 사고를 쳐서 부모님 속을 상하게 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지나고 보면 부끄럽고 엉뚱하기 짝이 없는 일인데 그때는 왜 그렇게 이탈을 시도했는지….
    안타까운 것은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14절) 어린 시절의 어리석고 못된 습관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그 이면에는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18절)을 뿌리로 두고 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요 1:12)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되었기에 가문의 저주는 이미 끝났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 따르던 습관이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다.
    베드로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있다.
    분명한 신앙고백과 결단에도 불구하고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쓰라린 상처의 소유자, 베드로를 주님이 찾아와 주시고 치유해 주셨다.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예수님이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남성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간곡히 권면하는 것이다.
    이전에 알지 못할 때처럼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14절),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고(17절),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15절)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거룩한 행실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새롭게 된 남성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며(22절), 죄 된 행실을 좇아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베드로는, 우리의 구원이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19절)이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썩지 아니하며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23절) 거듭났기에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자들이여!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 행했던 죄악,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과 거룩한 이별을 했는가?
    이전의 습관을 따라 나도 모르게 반복하고 있는 헛된 행실을 무엇인가?
    이제는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자.
    내 힘으로가 아닌,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나를 살리신 하나님과 함께 거룩한 행실로 나아가자.

    Profile

댓글 3

  • 조기호

    2010.01.15 09:40

    여러분은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내려주실 은총을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흔들리지 않게
    오직 믿음으로

    CCM 같네.
  • Profile

    ♬♪♫강인구

    2010.01.15 10:14

    야고보~ 잘 지내고 있지?
  • 조기호

    2010.01.16 04:33

    네~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금요일인데 토요일이니 3일간 못보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뭐~ 상투적인 문구 밖에 생각이 않나네요.^^

    내 생활은 거의 똑같아요.

    항상 주님께 감사하지요.

    아!

    그리고 원혁이가 요즈음 대학 간다고
    이 대학 저 대학 응시하고 있어요.

    참~ 세월 빠르지요.

    원혁이 가면 원준이도 곧 가는데....

    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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