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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당신은 누구입니까?

  • <성경 본문>

    그러나 이제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건져주지 않았느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내 사람이다.
    네가 물결을 헤치고 건너갈 때 내가 너를 보살피리니 그 강물이 너를 휩쓸어가지 못하리라.
    네가 불 속을 걸어가더라도 그 불길에 너는 그을리지도 타버리지도 아니하리라.
    나 야훼가 너의 하느님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내가 너를 구원하는 자다.
    이집트를 주고 너를 되찾았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주고 너를 찾아왔다.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그러니 어찌 해안 지방을 주고라도 너를 찾지 않으며 부족들을 내주고라도 너의 목숨을 건져내지 않으랴!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보살펴 준다.
    내가 해 뜨는 곳에서 너의 종족을 데려오고, 해 지는 곳에서도 너를 모아오리라.
    내가 북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어서 내놓아라.'
    남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잡아두지 마라.'
    아무리 먼 데서라도 나의 아들들을 데려오너라.
    땅 끝에서라도 나의 딸들을 데려오너라.
    그들은 내 백성이라고 불리는 것들, 나의 영광을 빛내려고 창조한 내 백성, 내 손으로 빚어 만든 나의 백성이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 백성을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이 백성을 불러모아라.
    민족들이 벌써 다 모였고 부족들이 부름받고 모여왔다.
    그들 가운데 이렇게 될 것을 이미 알려준 자가 있었느냐?
    이런 일들을 앞질러 일러준 자가 있었느냐?
    증인이라도 있거든 내세워 증거를 제시하게 하여라.
    무리가 듣고 수긍할 만한 증인이 있거든 말하게 하여라.
    너희가 바로 나의 증인이다.
    야훼의 말이다.
    너를 뽑아 내 종으로 세운 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요, 나밖에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다.
    손으로 빚은 신이 나보다 앞서 있을 수 없고 후에도 있을 수 없다.
    나, 내가 곧 야훼이다.
    나 아닌 다른 구세주는 없다.
    내가 미리 말하였고 그 말한 대로 구원하였다.
    이렇게 될 것을 일러준 신이 나말고 너희 가운데 있느냐?
    너희가 곧 나의 증인이다. 야훼의 말이다. 나, 내가 곧 하느님이다.
    처음부터 나밖에 없다.
    내 손에 잡힌 것을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내가 하는 일을 아무도 뒤집을 수 없다."
    너희를 구해 낸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바빌론으로 사람을 보내어 모든 감옥의 빗장들을 벗기고 너희를 해방시켜 주리라.
    갈대아 사람들은 기가 막혀 통곡하며 아우성치리라.
    나는 야훼, 너희의 거룩한 자, 이스라엘의 창조자, 너희의 임금이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바다에 큰 길을 내시고 거센 물길을 뚫고 한길을 내신 이, 그들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거꾸러뜨리시고, 꺼진 심지처럼 사그라뜨리시려고 병거와 기마를 출동시키시고 군대와 용사를 출동시키신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마라.
    흘러간 일에 마음을 묶어두지 마라.
    보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였다.
    이미 싹이 돋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내가 사막에 큰 길을 내리라.
    광야에 한길들을 트리라.
    사막에 물을 대어주고 광야에 물줄기를 끌어들이리니, 뽑아 세운 내 백성이 양껏 마시고 승냥이와 타조 같은 들짐승들이 나를 공경하리라.
    내가 친히 손으로 빚은 나의 백성이 나를 찬양하고 기리리라.
    야곱아, 너는 나를 찾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정성을 쏟지 않았다.
    너는 양을 번제로 바치지도 않았고 제물을 드려 나를 섬기지도 않았다.
    내가 언제 너에게 봉헌물을 바치라고 성화를 대었느냐?
    향을 피우라고 괴롭혔느냐?
    너는 갈대향을 바치는 데 돈쓰는 것을 아까워하였고 제물의 기름기를 흡족히 바칠 생각도 없었다.
    도리어 너는 죄를 지어 나의 화를 돋우었고 불의를 저질러 나의 속을 썩였다.
    네 죄악을 씻어 내 위신을 세워야겠다.
    이 일을 나밖에 누가 하겠느냐?
    너의 죄를 나의 기억에서 말끔히 씻어버리리라.
    네 속을 내 앞에 털어놓아라.
    함께 시비를 가려보자.
    너로서 억울한 점이 있거든 해명해 보아라.
    너의 시조부터 죄를 지었고 너를 변호할 자들마저 나를 반역하였으며, 너의 지도자들조차 내 성소를 더럽혔다.
    그래서 나는 판결을 내렸다.
    '야곱을 전멸시켜라. 이스라엘에게 욕을 돌려라.'"  

    <이사야43:1~28>




    남자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할 겨를 없이 일에 매달려 산다.
    아침에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 마음은 지쳐 가고, 창조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하면 많이 당황한다.
    한 정유회사 광고를 보면 남자들의 힘겨운 일상을 잘 공감해 주고 있다.
    “상사는 눈치 주지 영어는 딸리지 이것 쉬운 일 하나 없네.
    맨날 야근에, 착한 남편에, 좋은 아빠까지, 아빠는 슈퍼맨 슈퍼맨.”
    남자들은 말한다.
    내가 남자이고 내 이름도 알고 내가 하는 일도 알겠는데, 정작 가정과 세상에서 내가 누구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단다.
    왜 그럴까?
    경쟁사회 속에서 결과에 따라 평가받으며 성장한 남자들은 자신의 현재 능력을 바라보고는 한풀 꺾여서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나온 인생만큼 화려한 업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가 최고의 결과인데, 최고의 결과 앞에서 가장 나약한 모습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나의 삶은 지나온 나의 인생의 결과이다.
    죄를 짓지 않았거나 스스로 게으르지 않았다면 최고의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왜 남자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당당함과 자부심을 갖기 어려워할까?
    내가 이루어 놓은 결과를 가지고 나를 평가하려 하기 때문이다.
    나의 부모는 내가 이루어 놓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고 내가 그분의 아들이라는 사실 하나로 나를 사랑하신다.
    인생을 자신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우리는 주눅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너는 내 것이라(1절),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2절),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 네 구원자임이라(3절),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4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내가 모든 것을 잘해야 인정해 주시는 게 아니라, 나 자체를 소중하게 여겨 주신다.
    나의 연약함과 강함을 헤아려 아실 뿐만 아니라 나를 항상 품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내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발견하게 해준다.

    남자들이여, 나의 성과가 아니라 나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을 알고 있는가?
    오늘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주눅 들지 말자.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실 뿐만 아니라 가장 소중하게 여겨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나를 매일 확인하는 삶을 살겠는가?
    아니면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며 주눅 든 인생을 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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