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제주성공회 신자회장 정바우로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이런 간증을 기대하며....
  • 제가 오늘은 욕좀 먹을 각오로..

    평상시 맘에 두고 있었던 글을 좀 쓰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저와 우리 교우님들의 신앙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성공회제주교회가 설립된지 올해로 8주년이 되네요..

    참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죠..기쁜일도..슬픈일도..

    함께 예배를 드렸던 요셉교우는 하늘나라로 떠나기도 했구요..

    그러나..요즘..왠지..기운이 빠져있는 공동체를 자꾸 보게됩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원래..누구나..가지고가는 문제구요..음..

    왜그럴까요?? 곰곰히 생각하다..한가지 원인을 찾긴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나서 교회를 개척할땐..그러니까 교회초창기엔..아이들이 다들 어려서..

    웃을 일이 참 많았죠..하지만..이 아이들이..중학생,고등학생들이 되면서..

    집안의 환경도..웃을 일이 줄어들고..진학고민 등에 싸인 아이들과 함께..

    그 분위기가 가정으로 확대되고..교회공동체로 전이되는 상황에 있긴 합니다..

    각가정을 돌아봐도..몇몇 가정을 제외하곤..이 고민에서 해방되어있질 못합니다..

    제주도의 특수상황..중학생들의 심각한 성적고민..

    이것은 인문계고등학교 수의 절대부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죠..

    제가 아는 어떤 가정은 이 문제로..아예 제주도를 떠나..

    부산으로 이주한 가정도 있으니까요..인문계고교 진학때문에요..

    그러나..우리가 언제까지 이런 고민에 휩싸여 있어야만 합니까..

    그리고..그 고민..우리 주님께 털어놓고 매달리는게 맞는것 아닙니까..

    저도 한때 같은 고민에 빠졌던 적이 있었죠..아주 심각했었죠..

    그때 전..주님께 매달렸었습니다..교회개척기이기도 했었지만..

    뜨겁게 기도하고..진로를 해결해달라고 매달렸고..응답받았죠..

    민수얘기인데요..온가족이 여름방학 한달간..민수진로를 놓고 새벽기도를..

    결국..새벽기도마치고..응답받고..피아노전공으로 길을 정해서 지금도 그길을 가고있죠..

    교회의 반주자도 없던 상황이었는데..주님께서 우리교회의 반주자로 사용하신거죠..

    지금은 방학을 이용..서울에서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취업준비를 하고있죠..

    비행승무원이 되고싶은데..영어가 부족해서..한학기만 더마치고..휴학하구요..

    미국으로 1년정도..영어연수를 다녀와야할 것 같습니다..

    교회반주자를 간절히 원했는데..주님께서 제딸을 직접 시키셨습니다..

    왜 어려울때 기도하지 않습니까..왜 주저앉아 한숨만 쉬고 있습니까..

    왜 어려울때 하나님께 길을 열어달라고 매달리지 않습니까..

    전 하나님의 축복을 정말 많이 받은 당사자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자녀가 된 후..주님은 제게 분에 넘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말하면..복받을려고 믿는거냐..

    열심히 기도하는데..축복받지못한 사람은 뭐냐..

    이런 비난이 있을수 있겠습니다..하지만..욕먹을 각오로 말하겠습니다..

    축복받고 싶지않은 사람이 어딨습니까..경제적인 풍요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자녀가 공부잘해서 일류대학에 가는거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좋은집..넓은집에서..돈걱정안하고 사는걸 싫어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누가 그걸 가능케 해줍니까..노력해서 됩니까..노력해서 안됩니다..

    주님만이 그걸 가능케 해주십니다..정말입니다..제가 그렇습니다..

    전..성공회교회 개척당시에..일년에 4백만원 월세집에 살았습니다..

    집이 너무 후져서..찬수가 좋은 집에 가기만 하면 주눅이 들어서 돌아오곤 했습니다..

    아빠로서 기가막힌 일이었습니다..목욕할 곳이 없어서..물론 집에 화장실도 없었죠..

    여름엔 한라수영장(1인당 천원) 샤워실을 이용했습니다..

    아이들은 커가고..앞이 캄캄할 뿐이었죠..

    하지만..전 주님께 매달렸습니다..주님깨서 하나하나 바꿔주셨습니다..

    그때 친구집에 가서 침을 흘리던 찬수는..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지금 학교전교일등은 물론이고..

    민사고진학을 위해..여름방학에 서울 대치동 학원에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탭스점수가 나왔는데..750점..인문계 고1 전교일등하는 아이와 동점입니다..

    제가 사는 집은 월세집에서 발전하여..제주도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지금은 세를 살고 있지만..내년쯤엔 이 집을 사버릴 작정입니다..

    둘째 혜수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로를 수정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학교도 안다니는 대입검정고시 준비생이지만..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꿈은 또 얼마나 큰지요..

    새벽마다 좀 자라고 소리지르는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며칠전엔..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3시쯤 일어났는데..

    혼자 수학문제를 풀고 있습니다..제가 그만 자라고 혼냈습니다..

    주님께서 만지시니 이런 기적이 매일매일 일어납니다..

    잘난척해서 죄송합니다..하는 김에 좀 더하겠습니다..

    얼마전에..제주에서 병원하는 고교동창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나가는 병원이죠..그래봐야..저보단 수입이 적더군요..

    주님께서 만지시니까..이렇습니다..

    누가..영어가르치는 선생이..과외선생에 불과한 제가..

    한양대의대를 졸업하고..유명한 내과개원의보다 수입이 더 많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주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가지입니다..

    화장실도 없는 월세집에 살던 제가..사업은 두번씩이나 망해서 앞이 캄캄하던 제가..

    술에 취해서 세상원망하며..쓰린 속을 달래던 제가..

    이런 생활을 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지금은 골프도 치고..주로 도서관에서 책이나 보면서..그렇게 지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몰려오는지..지금은 부모면담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한테 배우러 온 아이들은..예절교육부터 시킵니다..

    이렇게 폼나는 과외선생이 없습니다..

    부모가 변호사던..의사던..경찰간부던..교수던..내앞에오면 고개를 숙입니다..

    하고싶은 말은 딱 한가지입니다..

    주님과 의논하고..주님께 매달리고..주님께로부터 해결받으십시오..

    이 방법말고는..인생역전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인생을 역전시키십시다..

    자꾸 어렵다 어렵다 주변원망..남원망..처지비관하지말고..

    주님께 매달려서..인생역전 시키시길 바랍니다..

    주님..외람되게..주님을 욕보인게 있다면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제마음 아시죠?? 주님..감사하고..또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더 일해야 하는데..그래야 하는지 잘아는데..그렇지 못한거..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더 채찍질해 주십시오..제게 더 힘을 실어 주십시오..

    새벽기도든..밤기도든..주님께 매달리십시다..그리고 해결받으십시다!!!




댓글 2

  • 이병준

    2009.08.25 23:28

    제일 비싼아파트? 골프?
  • 이필근

    2009.08.26 10:13

    부럽습니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445 박마리아 1133 2013-02-16
3444 안셀름 1133 2013-02-24
3443 김장환엘리야 1133 2013-04-09
3442 김장환엘리야 1133 2013-04-11
3441
삶~ +1
박마리아 1133 2013-06-24
3440 전미카엘 1134 2008-03-08
김장환 엘리야 1134 2009-08-24
3438 ♬♪강인구 1134 2010-08-17
3437 김장환 엘리야 1134 2011-10-11
3436 청지기 1134 2012-03-30
3435 ♬♪강인구 1134 2012-05-27
3434 청지기 1134 2012-08-31
3433 니니안 1134 2012-11-17
3432 서미애 1134 2013-01-11
3431 청지기 1134 2013-01-29
3430 박마리아 1134 2013-02-15
3429 니니안 1134 2013-03-13
3428 패트릭 1134 2013-05-09
3427 청지기 1134 2013-05-20
3426 청지기 1135 2004-12-05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