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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36, 2008-10-24 13:13:49(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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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에서 느껴지는 스산한 찬공기로 아침을 맞이하는 가을이네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한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입술을 통하여 고백을 하여도 때론, 말보다는 행동의 진심을 보여도
알수없는 뭔가의 부족함을 '늘' 느끼며
서로에게 '사랑' 이라는 이름아래에 상처아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 남자의 아내, 아이의 엄마자리..
한 남자의 아내, 아이의 엄마로 살아간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이전의 나또한 한 엄마의 어린 딸이었고 정지되지 않은 시간속에서
나또한 내엄마처럼 한 남자의 아내와 엄마 모습으로 서 있네요.
무수한 생각으로 사로잡혀 있다가도
울딸이 "엄마" 울랑이 "여보"
라고 부르는 순간 단념해버리는 것들
이 자리가 그런가보아요..
어릴땐 알지 못했고 아쉬웠던 것들까지도 생각나게 하는 자리..
힘은 들지만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살아가는 또 다른 모습의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스산한 가을날 조심스레 소망을 가져봅니다.
땅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네요.
한 자리에 서서 우리들이 버리는 많은 오염물질도 품어 안으며
우리들 발아래에서 '늘' 체이며 밟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밟히면 밟힐수록 더욱 다져져 단단해져가는 땅..
'늘' 하늘이라는 한 곳을 매일매일 바라보다가
따스한 봄이 되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열매까지 열리게 해주는 위대한 땅..
기다림 끝에 사랑으로 얻을 수 있는 땅의 약속 아닐까요..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시기에
문득.. 많은 사람들이 이~만큼의 기다림으로 넉넉한 사랑을 한다면
분명 우린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교우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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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식
2008.10.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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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구 ^o^
2008.10.24 15:04
어제 ^^ <- 요렇게 쓰고는 메모쓰기 눌렀더니 본문이 없어졌다고 그래서
약간 황당했는데 다시 올라 왔군요... 다시 씁니다.
^^ -
김장환 엘리야
2008.10.24 17:06
저도....
님을 ~~!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아가타
2008.10.24 17:44
저도 한남자의 아내 , 엄마로써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아멘! -
열매
2008.10.27 17:19
가을의 익어감을 더욱 느끼게되네요.
모든 영혼의 익어감 역시.......
귀한 글,여기에서도 많이 많이 나눠 주세요.
나의 영으로 그대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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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뵙다니 !
방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