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반갑게 환대해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소천하신 클라라 어머님을 이번에 뵙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김근상 차기 주교님께서 토론토를 방문하시어 2년만에 예배를 드렸기 때문이지요.

30년 토론토 이민사를 함께한 토론토 한인 성공회가 2006년 문을 닫은 후,

대부분의 성공회 교인들은 예배를 중단하였습니다.

2년만에 드리는 예배는 그들에게 많은 회환을 주었고

때문에 예배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모인 교인들은 16인 이었고

제가 가장 나이가 어리고 모두가 저 보다 15-20년이상 연장자 입니다.

주교님은 새롭게 토론토 한인성공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을 준비하기 위해 교우 여러분들이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모임을 이끌라고 하십니다.

희망 보다는 무거움이 먼저 입니다.

제 판단 때문이겠지요.

교우 여러분

흔들리지 않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